86. 푸른 황하
시뻘건 황톳물이 어느덧 창랑(滄浪)으로
그 옛날 비단길을 백구(白鷗) 어이 알랴마는
병령사(炳靈寺) 맹꽁이 울음 나그네 맘 설레고
* 유가협(劉家峽) 댐; 황하 상류에 있는 댐이다. 난주에서 130km 가량 떨어져 있다. 댐부터 그 상류 쪽인 병령사까지 뱃길 50km는 옛 비단길이며, 푸른 물이 넘실거려 갈매기가 날아오는 멋진 유람 길이다.
* 졸저 『山情萬里』 세계산악시조 제1집 새비단길 36題 106면. 2004. 3.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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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ío amarillo azul
Antes de que te des cuenta, el agua limosa de color amarillo candente se ha convertido en un río.
Baekgu (白鷗) de la antigua ruta de la seda, ¿lo conocías?
Templo de Byeongnyeongsa (炳靈寺) El pajarito llora, el corazón del viajero palpit
* 2024. 7. 22 서반어 번역기
* 병령사. 사진 다음카페 자비화 님 제공(2022. 5. 11). 댐건설로 생긴 인공호수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을 즐기다 보면 산 위에 병령사의 한부분인 불예대(佛爺臺)가 보인다.
첫댓글 20여년 전에 다녀온 중국측 실크로드의 봄 풍광이다.지금은 많이 달라졌을 것으로 추측한다.
사진과 함께 시조 감상 잘 했습니다...
네! 어서 오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