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청춘이다
홍성희
삶의 뒤안길 돌며
어디쯤에서
골목길 끝이 날까?
조심조심 설치지 않고
지금을 돌아보니
육신이 힘에 버겁다.
버거운 만큼 모습도
무말랭이 처럼
쪼글쪼글해져 있다
그러나
정신은 아직도 청춘
영어 단어도 문장도
외워진다
마음이 늙지 않았으니
시니어 워킹 무대도
팬션 감각도
뒤처지지 않는다
사무엘 울만의 시 한 구절 입안에서
팽이처럼 맴돈다
팔십의 나이에도
스무 살 청춘으로
죽을 수 있다고
얼마나 고맙고
다행한 일인가?
원더풀 인생
인생은 아름다워
카페 게시글
홍성희
나는 아직 청춘이다
홍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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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3 15:3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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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십의 나이라도 정신이 깨어 있으니 청춘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