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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5백여 명으로 같은 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 제한하는 거리두기 강화안을 발표합니다.
■ 청와대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 방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추가로 나오자 결국 사과했습니다.
■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재택치료 환자만 2만 6천명을 넘었습니다. 선별진료소를 찾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료진이 늘고 있습니다.
■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어제 하루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청소년 방역 패스가 백신 접종을 강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영국 런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넘어 우세종이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의 감염에 기존 백신의 효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디젤차를 추월했습니다. 수출 역시 친환경차는 급증하고 디젤차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靑, 이재명의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반대.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방안을 놓고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에 따르면 이철희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14일 국회를 찾아 여당 지도부에 양도세 중과 유예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규제지역에서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서 20%포인트, 3주택자에게는 30%포인트가 각각 중과되는 양도세를 1년 동안 유예해주자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데요.
4년 동안 다주택자 세금 강화를 근간으로 정책을 펼쳐온 청와대로서는 부동산정책 전환에 나서기 어렵다는 태도입니다.
반면 이 후보는 양도세 중과 유예로 시장 숨통을 틔워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만큼, 당청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공무원노조 타임오프·공공 노동이사제 찬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무원, 교원 노동조합의 근로시간 면제, 타임오프제 도입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어제(15일) 한국노총을 방문한 윤 후보는 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왜곡된 노동관’을 보인다는 비판을 의식해 노동계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인 겁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에 대해선 “실태를 잘 파악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삼성 파운드리, ST마이크로·IBM 잡았다.
삼성전자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MCU(마이크로컨트롤러)와 IBM의 서버용 칩을 모두 수주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제까지 잘 다루지 않았던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수탁 생산한다는 점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위스 반도체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주문을 받아 스마트폰용 MCU를 생산합니다.
👉이번 계약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들어가는 물량으로 삼성전자의 16㎚(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제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TSMC를 넘어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올 들어 두 기업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TSMC가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수주로 MCU 시장의 절대강자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일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태원, 서류 들고 공정위 출석…'SK 실트론 의혹' 직접 돌파 .
어제 최태원 SK회장이 SK실트론의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사익 편취’ 의혹에 직접 답변하기 위해 공정위 전원회의에 출석했습니다.
대기업 총수가 이 회의에 출석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LG실트론, 지금의 SK실트론 지분을 70.6% 사들이고 남은 지분 29.4%를 개인 명의로 취득했는데요.
👉이를 두고 최 회장이 나중에 지분 가치 상승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SK 측은 당시 회사 차원에서는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필요가 없었고 해외 경쟁업체가 LG실트론의 지분을 취득하면 경영에 간섭할 우려가 있어서 최 회장이 사재를 들여 LG 실트론 지분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는데요.
공정위는 다음 주에 전원회의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얘들아 내가 죽으면 아이폰을 열어봐라"
애플이 현지시간 13일부터 아이폰 사용자가 사망하면 가족·지인이 아이폰 계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애플은 그간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직계가족 요청이라도 아이폰 개인 계정을 들여다보는 것을 막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전에 디지털 공간에 남긴 흔적들, 즉 '디지털 유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자 애플이 여기에 동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폰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을 5명까지 미리 지정해두면, 사용자 사후(死後)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영상·전화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 출처:【매일뉴스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