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단지 두 부류의 사람들뿐, 더는 없어요.
죄인과 성자는 아니에요.
잘 아시다시피 선한 이에게도 나쁜 점이
나쁜 이에게도 좋은 점이 있지요.
부자와 가난뱅이도 아니죠.
한 사람의 재산을 평가하려면
그의 양심과 건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사람과 거만한 사람도 아니에요.
짧은 인생에서 잘난척하며 사는 이는
사람으로 칠 수 없잖아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도 아니지요.
유수 같은 세월 속에
누구나 웃을 때도 있고
눈물 흘릴 때도 있으니까요.
아니죠. 내가 말하는
이 세상 사람의 두 부류란
짐을 드는 자와
비스듬히 기대는 자랍니다.
어딜 가든 보게 될 거예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늘 이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는 걸
그리고 참으로 이상한 일은
내 생각엔 기대는 자가 스물이라면
짐 드는 사람은 하나뿐이지요.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길을 가는 이의 짐을 덜어주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나에게 당신 몫의 짐 지우고
걱정과 근심을 끼치는 기대는 사람인가요?
- 엘러 휠러 윌콕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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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성민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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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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