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정원, 울타리공사 후
나무 수종 선택에서부터 배치까지
몇 날 며칠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정원만들기에 고심 또 고심.
함평 해풍농원 사장님께서 나보고 소질있다고
자격증 따서 일해보라고 권하심 ㅎㅎㅎ
다른 나무와 꽃들은 다 잘 살았는데
정원의 포인트 이 주목 두 그루만이 죽어버려서
나중에 두 그루를 또 심었는데
또 죽어서 뽑아내고 주목에 대한 미련을 버림.
소나무 아래를 하얀 마가렛으로 꾸미려는 계획이었으나
잔디에 치여 결국 마가렛을 울타리 밖으로 이동시킴
잔디의 성질을 잘 몰랐을 때는
그냥 잔디 파내고 꽃들을 심었는데
오 마이 갇~ 잔디의 파고드는 습성으로 꽃이 남아나질 않고 잔디 깎기도 불편해서
나중에는 모두 가장자리로 옮기고 잔디엣지를 둘러줌.
집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덮고
담장과 울타리공사는 업체에 맡겼더니 천만원을 살짝 넘겨서
결이아빠 회사 직원과 결이아빠 친구가 제작, 시공해서 740 정도로 마침.
대리석 질감을 주는 미장 스톤 공사로 깔끔해진 담장
주차장을 밖으로 빼서 울타리가 ㄱ자 모양으로 만들어지니
정원 형태가 단조로움을 깬 효과가 생김
예전에 이 동네가 다 갯벌지역이었어서 흙이 좋지 않다고 해서
황토마사 두껍게 깔고 그 위에 나무심고 잔디 까느라
정원조성공사 총 비용이 거의 800만원
이 정원공사를 마치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주 주말 목포와 영광을 오가며
정원가꾸기 놀이에 폭 빠져있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