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태국의 유상민, 김지영선교사입니다.
2014년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년 한 해에는 저희 가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사역지를 방콕에서 250Km 떨어진 나컨싸완도로 이사를 마쳐고 나컨싸완도 춤쌩군에 위치한 춤쌩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춤쌩교회는 춤쌩군지역에 하나뿐인 교회입니다. 사역지를 정하기 위해 태국의 여러 곳을 정탐하던 중 저희가 방콕에서 섬기던 태국만나교회의 성도를 통해 교회를 소개 받은 후 여러 차례 교회를 방문하면서 목회자 없이 예배드리는 10여명의 교인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성도들의 간절한 요청이 있어 지난 5월부터 저희가 이 교회의 목회자로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태국의 비자 정책이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많은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 대신교단은 아직 태국종교성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서 종교비자를 받기가 어려웠는데, 다행히 필란드 선교단체에서 저희를 받아 주셔서 파트너쉽으로지난 6월에 종교비자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종교성에서 비자를 받았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은혜입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의 단기선교팀 2팀이 춤쌩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전주의 새한교회는 지역 학교에서 문화공연을 통해 예수님을 전했고, 원주의 원남교회는 춤쌩교회를 지역주민에게 알리는 이웃초청잔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페인트칠로 낡은 교회의 외벽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선교팀의 방문이후 성도들이 큰 힘을 얻어 자발적으로 전도를 시작해서 매월 2번씩 성도들과 함께 지역노방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춤쌩교회를 지역에 알리고 부흥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첫째, 교회에서 악기교육과 한글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전도하고, 부모들과의 교제를 통해 전도에 힘쓸 계획입니다.
둘째, 지속적으로 노방전도를 통해 교회를 알리는 것입니다.
셋째, 말씀으로 교회를 튼튼하게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이곳 태국도 이단 특히 신천지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교육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위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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