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1. 임피역 이영춘 가옥(李永春家屋)
먼저 이영춘 박사 가옥을 들러 보았다. 이영춘 박사는 일본지주 구마모토(熊本)의 초청으로 군산지역에서 소작민을 치료하며 기생충연구소를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춘 가옥(李永春家屋)은 전북 군산시 동개정로 7 옛 개정병원(開井病院) 본관 동쪽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경에 군산지역의 대지주였던 일본인 구마모토(熊本利平)가 농장 관리를 위해 지은 별장 주택이었으며 해방 후에는 개정병원 원장이었던 이영춘(李永春, 1903∼1980) 박사가 거주하였다.
현재는 학교법인 경암학원의 소유로 2003년 10월 31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되었다.
가옥은 여러 가지 색다른 점이 있는데 외부 형태가 그 당시 유행하던 서양식 주거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평면 구조는 일본식 중복도형을 바탕으로 양식 응접실과 일식 다다미방, 한식 온돌방 등이 결합된 절충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 평면의 구조가 한식과 일식주택과는 달리 많은 요철(凹凸)이 있으며, 지붕도 박공(欂栱, 牔栱)과 모임지붕이 교차되는 다양한 형태로 꾸미고 천연슬레이트로 마감하여 아름다운 외관을 구성하였다.
박공(欂栱, 牔栱) : 합각머리나 마 지붕의 양쪽 끝머리에 모양으로 붙인 두꺼운 널 또는 벽. 박풍(牔風)
2. 저녁
유명하다는 완주옥 떡갈비 집에서 했는데 맛은 소문만큼은 아니었다.
3. 숙소 도착
리버힐 호텔 도착. 상당히 고급 호텔에 속하고 시내 외곽에 있어서 높은 곳에 있어서 전망이 아주 좋다.
4. worksh 및 토론
가. 답사 여행 특강
정**선생님이 내일 탐방할 군산 역사탐방 관련 특강을 하셨다.
나. 미래학 관련 강의 및 특강
나는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들의 차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특강후 토론을 하였다. 원래 미래학 관련 토의를 하려고 했는데 학생들이 “밤과 도토리를 주어도 된다”라는 주제로 하자고 해서 panel 토의를 하였다.
5. 운전기사와 소주 한잔
운전기사가 심심하니 소주 한잔 하자고 해서 토론이 10시에 끝난다고 하니 그래도 기다리겠다고 해서 10시에 갔더니 소주 2병중 한병은 마시고 한병 남아서둘이 나누어 마시며 관광업 현황과 개인적인 이야기를했다.
사실 술을 마신다는 것은 명분이고 알고는 있지만 조금 더 관광업계와 개인생활도 알겸해서 먼저 말을 걸어서 마신 것이었다. 여기서는 밝힐 수 없지만 운전기사는 나름대로 2가지 고충이 있었다.
10월 9일
5. 호텔 출발
호텔식 뷔페로 아침을 먹고 8시 40분에 호텔을 나섰다. 식사가 그런대로 좋은 편이었는데 학생들은 빵 종류를 주로 먹어서 어른들과 차이가 났다.
6. 근대 건축물 관람
가. 군산근대건축관
나. 군산근대미술관(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다. 미즈커피(1박2일 촬영지)
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여기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자세한 해설을 들었다. 아쉬운 것은 군산에 대해서만 알고 전반적인 역사를 연결하지는 못했다.
마. 옛 군산세관(호남관세전시관)
바. 군산항과 바다
사. 초원미술관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세트 촬영장. 사진관이 아니고 세트장이다.
아. 한일옥(점심)
소고기 비빕밥과 소고기 무국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소고기 비빔밥은 떨어져서 무국을 먹었는데 30분 기다려서 먹었다.
자. 동국사
한국 유일의 일본식 사찰아라고 하는데 사찰 규모는 아주 작고 단촐하다. 대웅전, 범종각 밖에 없고 우너래 대웅전은 가ㅔ 석가모니(본존불)을 모시고 좌우 협시로 문수보살, 오른쪽에 보현보살을 모셔야 하는데 그 자리에 일본 무사가 있는 전통 불교건축양식에 어긋나는 방식이다.
차. 이성당
단팟빵으로 유명하다는 빵집으로 그날도 줄이 50m정도 서있었다. 이름이 이성당인데 빵을 사려고 줄은 서는 것은 나의 이성에 맞지 않는다. 일행중 두명만 줄을 안섰다. 나와 최**선생님 두명이다.
7. 돌아옴
오후 3시에 군산에서 출발하여 부천 7시 도착하였다.
다른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들도 소중한 체험이 되었을 것이다.

관광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