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파종후 뿌리가 먼저 나오고 후에 순이 올라옵니다. 아직은 마늘의 뿌리부분에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9월말~10월초경이면 크라운층이 나타나고 뿌리가 될 부분이 오돌토돌하게 됩니다.
보유하신 종자들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각종 충류의 알 또는 곰팡이성 포자들이 붙어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한달여 보관기간동안 변질 또는 상해를 입지 않으려면 우선
1. 인편마늘은 쪽분리후 햇볕에 1시간가량 놔둔후 홈키파(파리모기약)를 살포하신다음 서늘하고 바람 잘 통하는곳에 널어놓아두세요. 농약용 살충제보다 효율적입니다.
2. 종구(도야)는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곳에 널어놓고 홈키파를 뿌려주세요. 가급적 습하지 않은 바닥에 널어두시는게 좋습니다.
3. 주아는 햇볕이 드는곳에 1시간가량 널어놓은후 홈키파를 뿌리시고, 다시 망에담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곳에 걸어두세요.
마늘농사에 가장 피해를 많이주는 해충은 '고자리파리'와 '뿌리응애'입니다. 그외 선충, 벼룩잎벌레, 좀벌레등도 있지만, 2월경의 해동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것은 '고자리파리와 뿌리응애 입니다.
가장먼저 파종이틀전에 종자에 남아있을지 모를 알 과 유충들을 제거해야합니다.
방법은 침종작업으로 충분합니다. 침종작업은 살균과 살충 목적외에 고른 싹트임을 위해서도 해야만하는 필수작업 입니다.
*물에 살충제 (물20리터에 빅카드 10mml 또는 돌격대10mml)와 살균제(물20리터에 베노람,큰나락,방범대등 40g)를 넣어 1~2시간가량 종자를 물에 담가놓습니다.
그리고 건져내어 하루이상 말려둡니다.
마늘은 뿌리부위만 이상없다면 모두 싹이 나옵니다. 설령 쪽파처럼 1/3쯤 절단해서 심더라도 싹은 나옵니다.
종자들중 부실해보인다 싶은것이 있더라도 버리지말고 여분의 땅에라도 심어주세요. 예상외로 정상생육하는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 침종후 건조과정에 인편마늘과 종구는 종자의 크기별 선별을 해주세요. 큰것과 작은것
두가지 정도면 됩니다. 양이 많으면 미리 크기선별후 침종작업을 따로따로 하셔도 되겠죠.
파종시엔 작은것을 먼저 파종하고 큰것은 7~10일후 나누어 심어주심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