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있고 운이 있는 집 엄사리 막창집 당직근무 후 퇴근하여 오전에 쉬고 오후에 직장 동료를 만나서 소주 한 잔 ..... 막창구이 집인데.... 막창은 큰 창자의 마지막 부분이라는데 손질을 잘 해야하는 그런 먹는 부위이지요. 오늘은 돼지막창구이에 소주 한 병 마십니다. 엄사리 생막창구이 태영막창 오후 6시에 약속을 하여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계룡시청 앞에서 엄사리 4거리로 이동합니다. 올 봄에 빚어 놓은 전통주 한 병 가슴에 품고.... 엄사사거리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막창 식당 입니다 가격표시. 막창과 갈매기 살을 파는 군요. 계룡시청앞 소곱창 식당에서 2번정도 먹어본 기억이 있지요. 소곱창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둘이 소곱창구이에 소주 두병 마시고 공깃밥 식사하면 5만원 예상해야 합니다. 돼지막창은 거기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메뉴판에 소막창 판매는 중지한다고.....가격이 너무 비싸서...... 어차피 우린 돼지막창에 소주 한 잔 하려고 왔으니.... 지난 시간에 내가 한 잔 쐈다고 오늘은 직장 동료가 쏜다고 합니다.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었는데 최근 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많이 친근해 진 느낌의 직장 동료 입니다 돼지막창 나오기 전 상차림 막창 소스는 쌈장에 청양고추와 파 썬 것을 넣어 신나게 비벼주고 막창 먹을 때 찍어 먹으면 그만이라 합니다 서비스로 상차림에 등장한 계란찜...... 계란찜을 안주로 술 두 잔씩 건배....... 막창을 싸 먹는 깻잎장아찌와 묵은지 그리고 무쌈 다양한 맛을 볼 수있지요... 취향에 따라 선택은 자유 입니다 돼지막창은 1차로 주방에서 초벌구이로 90%이상 익혀 나옵니다. 손님이 구울 때 태움을 예방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막창 주문후 조금은 시간이 필요합니다....막창을 먹기위해서 막창에 소주먹고 운 받고 그 운을 복으로 만들자. 운과 복이 넘쳐나는 막창집 입니다 중간에 속을 달래기 위해 부드러운 미역국도 한 모금씩...... 드디어 막창 등장. 모습이 깔끔하고 맛도 좋습니다. 노릇노릇 초벌구이로 구워진 막창은 한 두번 뒤집으면 먹을 수 있습니다. 된장에 청양고추와 파로 비벼서 만든 특제 막창 소스를 찍어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으니 그 맛이 부드럽고 좋아요 삼겹살에는 된장찌게에 공깃밥 아니면 소면이 좋은데 막창집에서는 얼큰한 라면이 막창과 맞는 것 같습니다. 메뉴 중 공깃밥은 생략하고 라면으로 마무리 합니다. 뜨끈한 국물이 참 좋아요 얼큰한 국물이 더 좋아요 탱글탱글 라면은 꼬들 꼬들 맛도 좋아요 조금 가까와진 직장동료와 시원하게 한 잔한 11월 28일 월요일 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만나서 한 잔씩 하기로 했는데 다음에는 내가 쏴야 겠지요. 즐겁게 한잔의 추억 입니다. |
출처: 하늘하늘의 공간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