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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음식
우리는 주로 수분이 많이 함유된 국, 찌개, 탕 등의 음식을 먹어왔다. 그 결과 위장이 필요 이상으로 팽창되고 늘어져서 위벽이 앏고 아래로 쳐진 무력한 위하수증이 발병한다.
위하수의 증상으로 명치 부위의 둔통, 팽만감, 중압감, 트림 등이 나타난다. 보통 무력성 체질의 야윈 사람에게 많고 정신적, 신체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날이 추울 때 손이 차가워져 손에 혈액 순환이 저하되면 손가락의 감각이 둔하고 제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다.
이와 같이 몸이 춥고 냉한 체질이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위를 차게 하는 과일, 날채소, 채소즙, 과일즙 등을 공복에 먹게 되면 위벽이 차게 되고 위장에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위장에 무력한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허약 체질인 경우 공복에 냉수를 많이 마시는 것은 위장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원래 위장 또한 활력 있는 피를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야만 음식을 잘 소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허약 체질인 사람이 피를 식히는 음식인 과일과 날채소를 많이 먹게 되면 피의 활력이 약해지고 위장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위장 기능에 이상이 온다는 것이다. 위장이 약해지면 만성적으로 온몸의 에너지가 위장의 회복을 위해 소화기관으로 몰린다. 이런 경우 체했을 때 손발이 차듯, 신체의 다른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혈액 순환이 저하된다. 그 결과 신체 전반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영양 공급이 되지 않으므로 마르고 약해진다. 또한 만성적으로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탄다.
어떻게 하면 소화기관을 가장 잘 회복시킬 수 있을까?
위장을 회복시키는 데는 습기 없는 마른 음식(볶은 곡식 위주)과 저녁 한 끼를 먹지 않을 때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 밥, 국물음식들을 일체 금해야 된다면 몇 사람이나 할 수 있을까? 먼저 역사 속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로 나온 뒤 한 달 후부터 만나를 먹는다.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민 11:4~6)라고 부르짖었다.
이 시대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볶은 곡식 외에 고기, 생선, 채소, 과일 등 그 외 수많은 먹거리를 포기해야 한다면 숨이 막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당장 죽을병에 걸리지 않은 이상 지속적으로 볶은 곡식만 먹기는 힘들다. 그래서 몇 가지 단계별로 몸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좋겠다.
첫째 단계
지금 식생활에서 아침과 점심 외에 저녁과 간식을 삼간다. 식사 때에는 볶은 곡식을 곁들여 먹는다. 만일 저녁에 꼭 무언가 먹어야 된다면 볶은 곡식만 먹도록 노력한다.
둘째 단계
육류, 생선, 가공식품, 날채소, 국물 많은 음식 등은 줄이거나 삼가는 쪽으로 조절한다. 반면에 곡류 중심의 현미밥, 현미떡, 볶은 곡식 위주로 충분히 먹는다.
셋째 단계
볶은 곡식, 현미떡을 주식으로 국물 적은 찌개, 반찬 한 종류, 과일 한 가지 등으로 단순하게 아침, 점심만 먹는다.
네째 단계
한 끼에 볶은 곡식에 현미떡을 주식으로 한 종류의 과일만 먹거나 볶은 곡식에 현미떡을 주식으로 국물 적은 찌개 한 종류만 먹는다.
다섯째 단계
현미떡 구운 것과 볶은 곡식에 소금 분말을 곁들여서 아침, 점심 두 끼만 먹는다.
여섯째 단계
볶은 곡식에 소금 분말(천일염)을 곁들여서 아침, 점심 두끼만 먹는다.
일곱째 단계
소화 기관의 소화 흡수 기능이 좋아지면 볶은 곡식에 소금 분말을 반찬으로 해서 아침 한 끼만 해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신체가 충분한 영양으로 만족하게 되면 하루 한 끼만 먹어도 어떠한 음식에 대한 욕구도 없게 된다
음식과 함께 환경을 바꾸고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이 책에(홍영선의 볶은 곡식 밥상) 있는 대로 실천한다면 더욱 단순한 식생활과 건강한 몸을 통해 만족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음식의 양과 질, 횟수 등은 점차적으로 표준을 높여 나가는 것이 좋다. 음식의 표준을 높여 나갈 때 신체적인 명현 반응(저혈당 증세)도 함께 온다. 하지만 인내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각 사람의 몸에 맞게 적용하되 자신의 식습관을 표준으로 다른 사람을 지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 사람의 신체적 요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연약한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이나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꾸준히 표준을 높여 나가다 보면 신체적 회복에 대해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 나는 어디를 가든지 물기가 많은 음식을 포기하라고 권합니다."
" 그대의 위장이 더욱 딱딱한 음식을 먹도록 훈련해야 한다는 이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름다움
여성이면 누구나 아름다움에 관심이 있다. 특히 내면적 아름다움 외에 외적인 미에 관심들이 높다. 성형수술이 지나쳐 성형 중독에 까지 가서 정신적으로 까지 피폐해지는 경우도 있다. 몸매를 아름답게 하기 위한 다이어트 식품과 수 백 만원 하는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굉장한 건강법으로 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정말로 성가신 병이다’(리로시푸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미용에 좋다면 맹목적으로 돈을 투자한다. 성형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고 좋다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만큼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지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외모를 가질 수 있는 방법 그것도 하루만 해 보아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저녁을 굶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밤이 되면 인체는 휴식에 들어간다. 소화기관이 일을 하지 않는 밤에 음식을 먹으면 부패되어 독소가 증가된다. 독소가 두뇌의 신경계를 자극하면 밤새 어지러운 꿈에 시달리고 아침이 우울하다.
2)신장에서 독소를 제거하지 못하여 몸 안에 축적되면 아침에 온몸이 부어있다. 얼굴의 윤곽이 사라지며 말 그대로 달 덩이 같은 얼굴이 된다.
3)밤에 먹은 음식은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 인체는 중성 지방으로 바꾸어 체내에 축적하여 비만을 일으킨다.
4)눈은 마음의 창 인데 저녁에 먹은 음식의 독소가 피를 탁하게 하면 눈빛이 흐리고 맑고 빛나는 눈동자를 가질 수 없다.
5)습관적으로 밤에 음식을 먹게 되면 수면 중에 피가 위장으로 몰리는 반면 아랫배 쪽의 대장으로는 피가 오지 못한다. 그 결과 아랫배가 차게 되면 추울 때 손가락이 곱아서 잘 움직이지 않듯이 장이 움직임이 둔하면 변비 또는 설사를 하게 된다. 이웃해 있는 방광이 예민해져 소변도 자주 보게 되다. 자궁 또한 냉하여 자궁 근종이 생기거나 생리불순으로 고생한다. 심하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 이런 체질은 배꼽을 중심으로 피가 위쪽으로 많이 가는 반면 아래쪽으로는 순환이 저하되어 겨울이 되면 하체가 특히 냉하고 피가 무릎까지도 못 내려 감으로 무릎 연골의 생성이 저하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온다. 또 추울 때 옷을 많이 껴 입듯이 하복부나 엉덩이 쪽의 냉해진 부분에 지방이 축적되면 하체 비만이 심하다. 장내 음식의 부패로 변에 냄새가 독하다.
수면 중에는 뜨거운 방에 등을 대고 자면 안 된다 전기 장판이나 옥 매트도 동일하다. 인체의 피부땀구멍은 더우면 열리고 차면 닫힌다. 반면 산소가 들어가는 폐포는 차야 열리고 더우면 닫힌다. 등을 뜨겁게 하고 자면 폐포가 닫혀 체내에 산소 부족 현상이 생긴다. 산소부족 시 생명의 위기를 느낀 세포들이 두뇌에 신호를 보내면 불안, 초조함, 이유 없는 짜증, 염려, 공포감 등을 느낀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면 침이 감소하고 입이 마른다. 피부에 멍이 잘 들고 기미 죽은 깨, 피부 트러블, 건조한 피부 등도 산소와 연관이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통곡류로 만든 볶은 곡식은 피에 만족을 주어 음식에 대한 욕구를 근원적으로 없애준다. 볶은곡식 속의 잿물(탄산칼륨=K2CO3)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과 결합하여 재활용 비누가 되어 체지방을 분해하여 균형 진 몸매를 갖게 한다. 꾸준히 먹게 되면 피부로 나올 때까지 분해하여 목욕 시 비누 사용이 필요치 않게 된다. 이 식사를 하면서 저녁을 굶을 때 위장으로 갈 피가 아랫배 쪽으로 와서 열을 줄 때 장내 음식의 발효로 60도 이상의 고열이 생겨 아랫배가 뜨거워 지면서 보일러실이 되어 온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겨울에 퇴비 더미에 김이 나거나 양계장에 닭 똥 띠울 때 열나는 것과 같다. 배가 따뜻해지면 더워서 옷 벗듯이 지방이 분해되어 하체 비만도 소실된다.
피부는 내장의 얼굴이라고 한다. 음식을 먹는 기준은 대변이다. 형체가 뚜렷하고, 가스가 차지 않고, 변을 손으로 주물러도 구수한 향이 날 정도의 대변이면 1톤의 화장품 보다 낫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는 매일 자신이 보는 대변을 관찰하여 음식을 가려 먹었다고 한다. 콩 심은 데 콩 나듯이 우리의 외모와 피부, 대변의 상태는 우리가 먹는 양식의 질을 증거한다.
아침(7시), 점심(오후1시), 두 끼만 인체에 주식인 통곡류로 만든 볶은곡식과 떡을 익힌 채소반찬과 함께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밤9-10시경) 하루만 해 보아도 절대 배고프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난방은 끄고 창문을 조금 연다. 추우면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이불 속에 넣고 잔다. 기존의 옥 매트를 사용하던 분 들은 미리 한 시간 전에 장판을 예열한 다음 잠자리에 들어갈 때는 전기코드를 뽑고 따뜻한 물병을 안고 이불 속에 들어가면 아침까지 춥지 않다. 바른 생활 습관이 지속되어 장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면 수면 중에는 난방도 온 열 매트도 물병도 필요 없는 때가 온다. 아침에 몸이 말하는 행복한 음성을 듣게 된다. 올바르게만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통해 윤곽이 또렷한 얼굴, 반짝이는 눈과 정리된 마음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좋은 밤을 찾다가 좋은 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항상 늦은 저녁은 죽음으로 끝나는 병의 시작임을 잊어서는 안되다. 잔디를 깎아도 계속 자라서 나오듯 속이 망가지면 어떠한 외적인 방법도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시켜 주지 못한다. 백 명의 의사를 찾기 전에 저녁을 굶어야 될 충분한 이유는 경험을 통해 알게 된다.
*아름다움의 경험
여성과 화장품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인가 꾸준히 하지 않지만, 아름다움을 위해 하는 것은 하루도 빠뜨리지 않는다. 나이 들수록 마음은 젊어가고 몸은 늙어간다. 이 상반된 부조화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화장을 한다. 또 누구보다 더 아름답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모습을 개성 있게 보이기 위해서, 이런 저런 이유로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아름다움을 가꾸고 유지하는 노력은 끊이지 않는다.
여성의 화장하지 않은 얼굴을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화장을 할수록 피부가 더욱 망가지는 것 또한 아이러니다. 얼굴이 화장 독으로 인해 망가지기 때문이다. 화장을 하지 않는 곳보다 화장을 가장 많이 하는 얼굴 피부가 더 좋지 못하다. 신체의 아름다운 부분은 돋보이게 하고 약점이나 추한 부분을 수정하고자 한 화장이 세월이 흐를수록 피부를 망가뜨린다. 기미, 주근깨, 피부염 등 화장이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피부는 화장품으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피부는 피가 돌본다.
관절염 환자들이 무릎을 뜨겁게 찜질을 하고 나면 그 부위가 붉게 충혈된다. 나중에는 푸르고 검게 멍이 든다. 피는 성질이 뜨거운 곳으로 몰린다. 피가 산소 부족으로 탁한 경우 피를 한곳으로 모아서 익히는 결과가 된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멍이 잘 든다. 부딪히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멍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탁한 피가 피부를 망가뜨린다. 피는 심장을 중심으로 순환한다. 심장을 중심으로 몸 전체의 혈관의 길이는 10만Km에 이른다. 지구 한 바퀴가 4만Km이므로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두를 수 있다. 피는 초당 60m, 분당3600m, 시속216Km로 순환한다. 서울과 부산을 2시간이면 가는 속도다.
혈액 순환은 심장의 힘으로만 되지 않는다. 환자가 병들어 오래 누워 있으면 심장은 뛰고 있는데 등에 욕창이 생긴다. 심장의 최대 힘은 450g이다. 10만Km에 이르는 혈관에 피를 제대로 순환 시키기 위해서는 80t 이상의 압력이 필요하다. 혈액 순환은 모세혈관의 모세관 운동에 의해서 이루어 지는데 인체 내에 51억 개의 모세 혈관 중 38억 개가 사지에 있다. 손과 발에 특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
심장과 위장과 두뇌와 팔은 인체 혈액 순환의 한 라인이다. 음식을 먹고 체하면 위장으로 피가 몰려서 속이 답답하고 머리는 어지럽고 손이 차다. 이때 바늘로 심장이나 위장을 찌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끝을 사혈 침으로 찔러 피를 흐르게 하여 진공을 풀어주면 정상으로 돌아간다. 신체의 각 부분에 생명을 줄 혈류를 분배할 목적인 혈관들이 사지(팔과 다리)에 있기 때문이다. 순환이 안되면 혈전이 생기고 혈관이 막힌다. 혈관이 막히면 여름 장마 전 극심한 가뭄에 흐르던 물이 웅덩이에 고이면 썩듯이 피에 여러 독성 물질이 생기고 피부가 생명력을 잃는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 대부분의 현대여성들은 자신 외에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개으름이란 병 때문에 피가 탁해지고 아름다움을 잃어간다. 모세혈관이 많은 팔과 다리를 움직여야 혈액 순환이 잘 되는데 자동차 때문에, 기계문명의 발달로 인해 힘쓸 일이 없어 팔과 다리를 바보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먹은 음식의 영양분은 소모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축적된다. 몸매를 균형지게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코르셋, 스타킹 등으로 몸을 조여 보지만 이것은 더욱 신체를 압박해서 혈액순환에 장애를 초래한다. 천명의 여성 중 한 명도 옷을 올바로 입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외적 아름다움에만 주로 초점을 맞추어 옷을 입다가 보니, 사지를 보온해서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는 그런 의복과는 거리가 먼 옷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이 안될수록 본능적으로 자극제를 좋아하게 된다. 소화기관을 자극해서 피를 돌리기 위한 방편들인 것이다. 술과 육류와 매운 고추와 마늘 등 이런 것들을 먹으므로 소화기관을 자극해서 피를 순환시키고 땀을 흘리면서 시원하다고 한다. 또는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므로 신경계를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대신하고자 한다. 아니면 움직이지 않고 땀 흘리는 방법인 한증막을 습관적으로 이용한다. 이러한 것들은 두 다리가 수고한다고 하여 목발을 짚고 다니므로 두 다리를 바보로 만드는 것과 같다. 사지와 온몸은 근육대신 지방이 차지하여 자신의 모습이 실망스럽게 된다.
올바른 생활습관 없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발라서 아름다움을 소유할 수는 없다. 음식은 미네랄이 잘 흡수될 수 있는 볶은곡식과 통곡류떡이 주식이 되어야 한다. 인체의 소화기관에 맞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아침은 잘 먹고 점심은 반만 먹고 저녁은 원수한테 주라”(러시아 속담)고 할 만큼 인생의
가장 큰 원수가 저녁식사임을 명심해야 한다. 늦은 저녁은 죽음으로 끝나는 병의 시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휴식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는 것이므로 공기가 잘 순환되는 방에서 덥지 않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냉수마찰을 통해 피부의 모세혈관을 붉게 자극하고, 여기에 팔과 다리를 맘껏 움직여서 바보만 만들지 않는다면 생명력 있는 피가 만들어져서 깨끗한 피부, 윤곽이 또렷한 얼굴, 균형 진 몸매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화장하는 만큼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한 두 달이면 자신의 몸과 피부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볶은곡식 과 지방(비만)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글리세린)의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지방이 많은 음식인 콩, 땅콩, 호두, 잣, 잡채 같은 음식을 먹었을 경우 소화에 장애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볶은 곡식과 함께 먹는다면 소화가 좀 더 잘 될 수 있다. 볶은 곡식 껍질 부분이 탈 때 생성된 잿물(탄산칼륨)이 지방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하여 소화를 돕는다. 또한 콩이나 현미, 통밀, 옥수수 등 모든 곡식의 씨눈에 들어 있는 지방 또한 익히고 볶는 순간에 고열로 인해 자체 수분이 증발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된다. 지방은 과열 증기에 의해 가수분해(加水分解)되기 때문이다. 양을 치는 유목민들이 양고기를 먹을 때 볶은 보리 가루를 함께 먹는다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돌이켜 보면 경험에서 나온 지혜가 아닌가 생각된다. 볶은 보리에 생성된 잿물(탄산칼륨)이 고기의 지방을 분해해서 소화를 돕는다는 것이다. 원래 사람이 지방에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제에 의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가수분해한 후 아세틸 조효소 A에 의해 분해되어야 한다. 지방 1g당 9kcal의 에너지를 얻게 되는데 이것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2배에 해당된다.이것은 난방을 할 경우 나무난로보다 석유를 사용하는 난로가 적은 양으로 더 많은 열을 낸다고 이해하면 된다. 어쨌든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기름기 있는 음식을 소화시키기 힘든 경우 볶은 곡식 중심의 식사가 지방의 소화를 돕고 신체에 힘과 열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지방은 영양소로서 중요하다. 이것은 신체 내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에 따라 간에서 산화, 분해된다. 이 때 발생되는 에너지와 물의 양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의 영양소와 비교해 볼 때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날씨가 추워지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곰이나 오소리, 너구리, 돼지 등 동물들은 영양분을 지방 또는 지방산의 형태로 저장한다. 그러면 동면을 하는 곰, 오소리, 너구리 등이 겨울잠 자기 전에 몸에 지방을 축적하여 살이 찐다. 사막을 오랫동안 여행해야 하는 낙타 또한 육봉(肉峰)이 거의 순수한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몸이 야위고 추우며 소화력이 약하고 겨울이 싫은 사람들은 볶은 곡식 중심으로 식사를 하면 체력 증강과 함께 신체에 활력을 얻게 된다. 인체는 날씨가 추워지면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동물들처럼 적당히 살이 찌게 된다. 천고마비(天高馬肥) 즉 가을이 되어 하늘이 높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겨울을 나기 위해 말이 살 찐다는 뜻이다.반면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된 비만인 사람들 또한 외부 열을 의지하지 않고 수면을 취하고(수면 이야기 참고), 볶은 곡식 위주의 식사를 아침, 점심 두 끼만 하고 저녁을 먹지 않는다면 만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볶은 곡식에 함유된 잿물(탄산칼륨)에 의해 지방이 빨리 분해되고 에너지로 활용되므로 균형진 몸매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78kg이나 나가던 아가씨가 5개월 정도에 30kg이나 빠졌다. 2년이 지난 지금 함께 살고 있는데 현재 50kg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과다한 체중을 줄이는 데 가장 이상적인 방법]
1. 할 수만 있다면 아침, 점심 외에는 모든 간식과 저녁은 먹지 않는다.(직업상, 환경적으로 저녁을 먹어야 한다면 이때 볶은 곡식과 과일을 일찍 조금 먹는다.)2. 육류, 생선, 유제품, 가공식품 등은 삼가고 가급적이면 통곡류(현미 등)로 대신한다.3. 볶은 곡식을 식사 때마다 다른 어떤 음식보다도 많이 먹는다.4. 신체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서 소모하기 위하여 더운 방에서 자지 않는다(수면 이야기 참고).5. 운동이나 노동을 해서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6. 과다 섭취한 당분은 중성지방이 되어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삼간다.
*물과건강
물을 많이 마신다고들 하는데… ? 여름에 참외나 수박, 자두, 복숭아 등의 과일은 비가 오는 장마 기간에는 당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이제는 참외나 수박 등을 대부분 비닐 하우스 안에서 비가림 재배를 한다. 대부분의 과일이 가물 때에 맛과 향 외에 당도가 높다. 제주도에서 나는 신종 귤인 한라봉은 수확 3개월 전부터는 물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야만 당도가 높고 맛과 향 또한 제대로 나기 때문이다.“가뭄 끝에 먹을 것이 있어도 장마 끝에는 먹을 것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식물이 햇빛을 보지 못하고 수분이 과다하면 약해지며 뿌리가 썩고 병에 잘 걸린다. 그래서 장마 때는 농약도 자주 뿌리는 것이다.식물은 뿌리가 흙 속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자라고, 사람은 입으로 들어온 음식을 소화기관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간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사람과 식물은 그 속성이 같다고 볼 수 있다. 인체 내에 물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첫째, 침, 위액, 장액 등의 소화 효소가 묽어진다. 그 결과 섭취된 곡류의 탄수화물을 소화기관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인 포도당(자동차로 말하면 휘발유)으로 만드는 기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당분의 부족으로 저혈당이 생긴다. 뇌의 기능이 저하되어 기억력 감퇴, 피로, 신경질, 우울증, 소화불량 등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난다. 에너지(포도당) 부족으로 무언가 먹고 싶어지고 특히 설탕, 물엿 등이 들어간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또한 아무리 먹어도 만족이 없고 먹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며 과식을 해결 못한다는 사람의 문제점도 바로 물을 잘 조절하면 해결할 수 있다.둘째,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이 곡류보다 채소(또는 채소즙)를 많이 먹어도 똑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수분 과다로 장이 차면 장내 미생물 활동이 인체의 건강에 필요한 생명물질(각종 영양소와 아미노산 등)을 만들지 못한다. 이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허약 체질이 된다.항상 아랫배가 차거나 배에서 물소리가 나고, 가스가 차며, 변이 묽다. 특히 채식을 오랫동안 한 사람들에게 이러한 증세가 많다. 이와는 반대로 육식을 많이 해서 체력이 좋은 경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수분 과다로 피에 영양분(포도당)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반면 또 마신 물이 핏속에 유입되어 피의 생명력이 저하된다(소변볼 때 나오는 물 또한 일단 핏속에 흡수된 다음 신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몸이 잘 붓거나 마르고 약하며 추위를 많이 탄다. 특히 관절 부위에 영양공급과 순환능력이 저하되어 관절부위가 아프다. 그리고 인체가 피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핏속의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맑은 소변만 자주 보게 된다.그러므로 몸이 차고 추위를 타는 체질은 날채소나 과일을 줄이고, 국물이 많은 음식도 삼간다. 물은 목마르지 않는 이상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은 곡류 위주로(볶은 곡식, 떡, 통밀빵 등) 침이 잘 섞이게 충분히 잘 씹어서 먹는다. 이렇게 하면 장내에서 소화효소와 미생물에 의해 당분과 모든 영양소가 충분히 만들어진다. 그 결과 생명력 있는 피가 전신을 돌면서 인체를 강건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