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할 말씀입니다.
[1] 본보기
11장 1절에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바울은 자신을 “본”으로 제시합니다. 고린도전서에는 본에 대해서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로, 본받아서는 안 되는 것의 본입니다. 10장 6절에 “본보기가 되어”라고 했는데, 그것은 본받아서는 안 되는 본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 이야기인데 신자들이 본받아서는 안 되는 나쁜 본보기입니다. 둘째로, 본받아야 되는 본이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본으로 제시합니다. 이것은 본받아야 하는 본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을 왜 본받아야 하는지도 얘기하는데 자신이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바울을 본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의 모든 방향이 그리스도를 본받는데 있으니까 그 방향으로 함께 가자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중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본받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삶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본보기의 삶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 본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으면 그것이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본으로 제시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울은 그리스도의 어떤 면을 본받고자 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 10장 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10장 31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했습니다. 요한복음 17장 4절에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서 보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삶의 중심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뿜어내는 빛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기쁨을 추구하셨습니다. 삶은 무엇인가를 뿜어내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빛을 뿜어내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린도후서 1장 20절에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에 아멘 하면서 사는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면 그것이 우리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셨는데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영광을 뿜어내는 삶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의 삶에서 뿜어내기 위함입니다.
[3]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둘째로, 교회의 유익을 위한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전 생을 드렸던 분이십니다. 10장 32-33절에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기초석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전 삶을 하나님께 희생 제물로 드림으로 교회의 터가 되시고 기초석이 되셨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길입니다. 주님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목숨을 드렸습니다. 주님의 길은 곧 교회를 위한 길이었습니다.
바울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도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와 같아야 한다고 합니다.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일까요? 첫째로, 하나님의 복을 나누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먼저는 아브라함 자신이 복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고 그리고 그 복을 모든 민족에게 나누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려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도록 하는 은혜를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셋째로, 다른 사람의 신앙이 성숙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자신이 먼저 끊임없이 성숙해나가야 합니다. 날마다 경건의 훈련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와 같은 삶에 본보기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