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집 여름독서캠프 - 제주 올레길 순례여행
- 제주올레 3코스 중 외돌개 돔베낭길 -
“제주 올레길 순례여행에 초대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별명은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 길은 예수의 길이지요. 예수의 길을 걷는 자들을 순례자들이라고 합니다.
사랑스런 시인 김기석은 ‘길이 있어서 걷는 것이 아니라 걷는 이가 있어서 길이 생긴다’
라고 설파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기쁨의집 독서캠프에서는 제주 올레길 순례여행을 떠납니다.
어지럼증이 생길 만큼 빠른 속도, 각박한 도시생활, 각종 첨단기기에 포위된 채
피폐해진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과 영혼에 쉼을 입혀주고 주님께 정성스런 기도를
바칠 수 없을까를 고민하다 아름다운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걷기위한 길' 올레길과 사랑으로 완주해야할 '걸어야할 길'이 있음이
올여름 우리에게 행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을 만들자는 생각은 기자였던
서명숙씨로부터 나왔습니다. 오랜 세월 피 말리는 마감에 쫓기면서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진 마음이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경고음을 울려댔다고 합니다.
그녀는 기어이 직장을 그만 두고 하프타임을 갖고서 걷기 시작합니다.
걷기는 그녀에게 근원적인 생명력을 일깨워주고 마음에 윤기를 되찾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길은 종종 끊어졌습니다.
사람은 걸을 수 없는, 자동차만을 위한 길이 더 많았습니다.
그녀는 온종일, 한 달 내내, 몸이 지쳐서 그만두고 싶다고 외칠 때까지 걸어보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36일 동안 8백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산티아고를 걸으며,
그녀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일생일대의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제주에도 이런 길을 만들자는 영감이 떠올랐던 것이지요.
“제주의 옛길, 사라진 길, 다정한 올레들을 되살릴 수는 없을까.
끊어진 길을 다시 이을 수는 없을까. 그 길을 혼자, 때론 친구나 연인과 함께,
유유자적, 휘적휘적, 간세다리가 되어 걸어갈 순 없을까?”
올레길은 그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제주올레를 걷고 난 뒤 사람들은 하나같이 탄성을 지른다고 합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이 주는 은총 때문이지요.
올해의 독서캠프에는 바로 주님을 만나 교제하고 싶어서 올레길을 걷습니다.
느긋하게 걸으며 한껏 게으름을 피워볼 요량입니다.
그리고 사랑스런 그대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제 소중한 벗님을 초대합니다
기쁨의집 서가에서 '기쁨지기' 김 현 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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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캠프일정과 접수안내
일 시: 2009년 8월 13일(목)∼15일(토)
장 소: 제주비전교회 (T.064-759-1009)
주 최: 기쁨의집
등록문의: 051-464-1734, 011-9507-1734
참가비: 80,000원
항공요금: 12만5천원 <부산-제주, 단체요금 왕복 >
갈때/ 출발<진에어항공> 김해공항 8월 13일 오전 10시 5분
올때/ 출발<진에어항공> 제주공항 8월 15일 오후 3시 35분
**항공사에 40명 단체항공권 예약했습니다. 선착순 입금자에 한해서만 등록을 받습니다.
발권을 위해 우선, 왕복 항공요금 125,000원을 입금해 주십시오.
입금후 전화나 이메일로 성명/전화/주민번호/를 알려주세요
부산은행/ 030-12-062903-7 <예금주: 김현호>
이야기 손님 (예정)
서성환 (시인, 사랑이 피워낸 꽃-유럽영성공동체탐방/저자, 제주사랑하는교회 담임목사)
서명숙 (기자, 제주걷기여행/북하우스 작가, 제주올레길 이사장)
한희철 (시인, 나누면 남습니다/저자, 부천성지교회 담임목사)
김기석 (시인, 길은사람에게로 향한다/저자, 청파교회 담임목사)
박보영 (찬양가수, 우리가 지나간 그 자리엔)
읽어올 책- "꼭 읽고 오세요"
1. 사랑이 피워낸 꽃-유럽영성공동체탐방/저자/서성환/출판사/예영커뮤니케이션
2. 제주걷기여행/저자/서명숙/출판사/북하우스
3. 느긋하게 걸어라/저자/조이스 럽/출판사/복있는사람
4. 길은 사람에게로 향한다/저자/김기석/출판사/청림
준비물
모자, 썬크림, 카메라, 가벼운 신발, 배냥, 세면도구,수건, 여행용수첩
출발하기전에 “꼭”
당일 낮12시부터 일정이 시작됩니다. 멋진 여행을 위해 늦지마세요.
선착순 40명만 단체권으로 함께 출발하며, 이후에는 개별 도착하셔야합니다.
걷기에 알맞는 복장과 신발이 좋습니다. 침구류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용하는 약이나 일용품은 챙겨 오십시오
여행자 보험 가입을 위해 등록 시 참석하시는 분의 주민번호 연락처를 꼭 알려주세요.
기쁨의집독서캠프는
독서와 사색을 통해 하나님을 추구하는 이들이 모여 지성과 평화를 익히는 모임입니다.
저자와 독자들이 한자리에 만나 책읽기와 글쓰기의 기쁨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여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영성 깊은 멘토를 만나고 하나님의 숨소리를 노래하는 소리꾼들의 콘서트와 기독교문화유적지를 방문하면서
지금 내가 선 자리에서 가벼움을 떨치고 구도자의 정신을 제련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 소장가들의 소중한 古書를 만나 볼 수 있고, 작가의 사인이 담긴 책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전국에서 매년 모이는 믿음의 벗님들과 소중한 만남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싶다면 지금 등록하세요.
주요 프로그램
기도와 묵상
올레길 순례여행
제주지역 역사탐방
작가와의 만남
올레 특강
제주도의 푸른 밤
그린 콘서트
첫댓글 발에 물집이 잡히도록 걷고 싶은데~~ 한 여름, 땡볕아래 걷기가 만만치만은 않을 것 같지만...그래도 기대돼요.
3코스를 걷는다면 장장 22km나 되니 발에 물집 잡히기엔 지장 없을 듯하네요, 우선생님.(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배려해 좀 가벼운 코스로 택하실 듯...) 그 아름답고 긴 길이 들려 줄 이야기가 기대 됩니다만, 혹시 대오에서 뒤처지는 민망함을 겪지 않도록 지금부터 걷기 연습을 해 놔야겠네요. ^.^
지금 조사하고 있어요^^12~15 Km정도의 코스 2곳 정도를 걸을 예정입니다. 이틀간 한코스씩을 완주해 볼 예정으로요. 힘들지 않고 아름다운 길을 선택하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벗님들과 함께라면 그 거리도 넘 짧을 거라 여겨집니다. 벌써부터 걷기연습이라~ 좋습니다!
어제 기쁨지기님 얘기듣고 여름휴가 장소 결정했습니다...저는 걷기도 좋아하고 제주 올레길 꼭 걷고 싶었어요...
잘하셨네요^^ 아름다운 길일지라도 '동행'하는이가 좋아야 여행이 즐거운 법이지요...아침이슬님과 함게하면 즐거울것 같네요
단체항공권 예약을 했습니다. 대한항공 자회사인<진에어>인데 왕복항공료가 12만5천원이데요. 많이 싸긴한데도 부담될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스페인의 산티아고 카미노 길은 아니지만 영혼의 친구들과 사랑스런 선생님들을 이야기 손님으로 모시고 걷는 여정이야말로 우리시대에 순례자들에게 최고의 호사가 되지않을까요? 올레길에 저와 길동무가 되실 분들은 빨리 등록을 합시다. 내 발목을 누군가가 묶기전에...
제주도에 몇번 가보았지만 올레길은 처음일것 같네요..멋진여행이 될것 같네요..ㅋㅋ
김효남 입니다. 오늘 망설임 끝에 비행기 예매했습니다. 전 김포에서 바로 갈거예요. ^^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당연히 오실줄 알았어요.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