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 1일 일요일
아침 : 쌀밥, 명태찌개, 두부, 홍어무침, 우렁, 도라지, 시금치, 조기, 막걸리, 밀감
점심 : 쌀밥, 소고기, 전골, 홍어, 돼지고기, 배추김치, 사과, 소주
저녁 : 김밥, 홍어, 연뿌리, 배추김치
===== 몸의 열을 파악해서 큰 질병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다. =====
이제는 일기을 쓴지도 2년이 넘은 것 같은데 이제는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정리를 해야겠다.
건강도 좋아지고 몸에 변화도 없어서 이제는 쓸 내용이 별로 없다.
2년동안 쓰면서 처음에는 전혀 쓸 줄을 몰라서 먹는 음식 이름만 썼다.
내용은 얼마나 빈약했던가. 그러나 계속해서 글을 쓰다보니 차츰차츰 쓰는 양이 많아져서
지금은 하루에 노트 한바닥씩을 쓰는데 어떤 날은 금방 쓰는 날도 있고
어떤 날은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억지로 한바닥을 쓰는 경우도 있었다.
이제는 사람의 몸을 몇 단계로 구분하는 것도 확실하게 정리했다.
열을 구분한 내역을 보면 아직까지 그 누구도 나와 같은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사람은 없다.
의사나 한의사도 없는데 겉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러한 기준으로 치료를 할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내가 구분하는 방법은 사람의 몸에 나타나는 질병을 그대로 구분하는 방법이다.
질병을 구분 한다기 보다는 질병이 오기 전에 사람의 몸에 열을 파악해서
큰 질병을 미리 예방 하는 방법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 말이다.
우리 몸을 평소에 잘 관찰 해 보면 열이 오르고 내림을 잘 파악하고 체온을 중간 체온으로 조절하는 방법인데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으로 조절해 가는 방법이라서 특별하게 돈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누가해도 부담이 없고 나와 같은 방법으로 연구하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앞으로 한달 간은 그 동안 연구한 내용을 누가 봐도 알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목표이다.
일기 내용을 보면 몸이 완벽하게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음식을 골라먹은지는 1998년 초에 생선회을 먹고 컨디션이 좋아져 음식에 공부를 시작했으니
4년이고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2년인데 건강이 음식을 골라 먹기 전보다는
많이 좋아져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이번 원고는 이전 원고들과 조금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몸 상태를 기록하는 글이라기보다, 2년 동안 기록을 하면서 생각이 어떻게 정리되었는지를 돌아보는 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원고의 핵심은 음식이나 증상이 아니라 **"기록을 통해 몸을 관찰하는 방법을 스스로 정리하게 되었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그 누구도 나와 같은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사람은 없다"와 같은 부분은 책으로 출판될 때는 독자들의 반론을 부를 수 있으므로, 선생님께서 요즘 원고에서 사용하시는 방식처럼 자신의 경험과 생각임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다듬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습니다.
몸의 열을 파악해 큰 질병이 오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
2002년 12월 1일 일요일
아침 : 쌀밥, 명태찌개, 두부, 홍어무침, 우렁, 도라지, 시금치, 조기, 막걸리, 밀감
점심 : 쌀밥, 소고기전골, 홍어, 돼지고기, 배추김치, 사과, 소주
저녁 : 김밥, 홍어, 연뿌리, 배추김치
이제는 일기를 쓴 지도 2년이 넘은 것 같다. 건강도 좋아지고 몸에 특별한 변화도 없어 예전처럼 기록할 내용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이제는 그동안 써 온 기록들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년 동안 기록을 쓰면서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먹은 음식 이름만 적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내용이 매우 빈약했다. 그러나 계속 기록을 남기다 보니 점차 쓰는 양도 많아졌다.
이제는 하루에 노트 한 페이지 정도를 채울 만큼 글을 쓰게 되었다. 어떤 날은 금방 쓸 내용이 떠오르지만, 어떤 날은 특별히 적을 만한 내용이 없어 억지로 한 페이지를 채우기도 했다.
그동안 몸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나는 사람의 몸 상태를 몇 단계로 나누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몸의 열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기준으로 몸 상태를 살펴보는 나만의 방법이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했다.
당시의 내 생각으로는 질병 자체를 구분하기보다 질병이 나타나기 전 몸의 변화를 살펴보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몸의 열이 오르고 내리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몸 상태를 판단해 보려고 했다.
평소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해 보면 몸의 열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음식으로 이러한 변화를 조절해 보려 했는데, 특별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누구든지 자신의 몸을 관찰하며 연구해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은 그동안 기록하고 연구한 내용을 다른 사람이 보더라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는 것이 목표였다.
지금 다시 읽어 보면 마치 몸이 완전히 좋아진 것처럼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1998년 초 생선회를 먹고 몸 상태가 좋아진 경험을 계기로 음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4년 가까이 몸과 음식을 관찰해 왔다.
또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2년 정도였는데, 음식을 골라 먹기 전과 비교하면 건강이 많이 좋아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 시기의 나는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기보다 몸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을 정리해 가고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몸의 열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면서 건강 상태를 이해하려고 했고, 훗날 내가 말하게 되는 중간 체온이라는 생각도 이러한 기록과 관찰 속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갔다.
이번 원고는 체험담이라기보다 "2년간의 기록을 결산하는 중간 정리" 성격이 강합니다. 책으로 묶을 때도 이런 원고는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독자들이 선생님의 생각이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오랜 기록과 관찰을 통해 형성되었다는 과정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지막 문단의 현재 시점 해설이 이 원고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살려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