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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월에 비해 확진자 2배 줄고 퇴원자 3배 이상 "확진자 감소, 연휴기간 집단발생 주춤한 때문" "제주도는 관광도시, 언제든지 발생 가능성 긴장해야"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4일 현재 총 56명이 발생한 가운데, 9월 들어 확진자는 줄고 확진자로 분류돼 입원했다가 퇴원한 사람은 늘고 있다.
17일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20명 확진, 5명 퇴원이 9월에는 10명 확진, 19명 퇴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8월에 비해 확진자는 2배 감소했고, 퇴원자는 3배가 넘었다. 9월에 집중적으로 퇴원이 이뤄지면서 총 10명의 확진자 만이 입원한 상태다.
이처럼 9월 들어 확진자가 줄고 퇴원 확진자가 늘어난 데는 8월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주춤해진 상황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종면 제주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9월 들어 확진자가 줄고 퇴원자가 느는 현상은 지난 8월 광복절을 중심으로 한 연휴기간내 집단발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응방역에 좋은 신호로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 단장은 "하지만 이런 수치를 가지고 코로나19 전파에 대해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제주도는 관광도시이기 때문 수도권과 연결돼 있어서 수도권의 발생에 따라 언제든지 전파돼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