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이불, 과일, 채소, 곡물 등 먹고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보배’들이 ‘값싸게’ 길바닥에서 늘려 있습니다. 쌀처럼 보이는 하얀 알맹이들의 내팽개쳐진 모습이 특이합니다. 버려진 가치인 듯도 하고, 버려진 자들의 항변인 듯도 합니다. “저 값은 늘 바닥에 있다”는 것은 삶의 기본에 대한 가치 인식이 바닥이란 뜻입니다. 바닥이란 지리적 높낮이를 넘어 사회적 자산가치의 위계를 이르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올려 부르는 사람이 없어/ 올려놓을 곳이 없다”는 구절이 울컥,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사회적 관심 부족을 넘어, 설 자리조차 없는 빈곤층들의 현실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생필품이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삶의 필수이듯 빈곤층 또한 단순히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지요. 우리 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첫댓글 바닥을 쳐 본 사람만이 삶의 깊이를 아는데
바닥을 야무지게 쳤네요
네... 그럴 때마다 아팠어요.
디카시 병원에서 치료 받았고요...
하얀 건 쌀이 아니라
벚꽃잎이랍니다.
강현국 선생님이
잘 못 보셨어요
@송재옥 ㅎㅎ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실 텐데요^^🌸
바닥 장사하시는 분들께서는
쌀 한 톨이라도 거리에
나뒹구는 걸 가만두고
보진 않으시죠.
@염진희 벚꽃잎이 팍팍한 바닥을
시적 이미지로 해줬는데
좀 아쉽지만 ...
강현국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송재옥 시인님의 창작 의중대로
읽은 독자들도 있답니다🤗
감동을 배가시킨 🌸장치였네요👍
@송재옥 중랑디카시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