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꽃
참 알 수 없는 신비의 꽃이다.
5월이 깊어지면 순결하리만큼
새하얀 잎이 나뭇잎 위로 포개져
솟아 나온다.
처음엔 잎이 햇볕에 반사된 줄 알았다.
가까이 다가가면 꽃잎 모양이다. 그런데
그 하얀 꽃잎은 꽃 싸개 잎일 뿐,
그 속에서 푸르게 돋아나는 꽃이 숨어있다.
꽃이기를 거부하는 그 하얀 잎에서
희생이란 꽃말이 나왔나 보다.
더욱이 그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었기에
신성하게 여긴다고 하니, 참 신비하다.
그런데 우리말 이름이 어쩌다
산딸나무가 되었을까?
2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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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시
산딸나무 꽃
파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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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9 16:1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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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호수공원에서 산딸나무를 여러구루 보면서
마치 바람개비 같다는 생각을 늘 한답니다
크고 작은 하얀 꽃잎이 아름답고 봄에만 보는 꽃이기도 합니다
이팝나무 조팝나무 모두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