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꽃이 피려고 해
한때 5월의 꽃이라던
아가위나무 꽃망울이 이내
터질 것 같은 오후야.
시야로 들어오는 들녘은
푸른 나뭇잎들로 청량한데
곧 그 하얀 꽃잎이
여인의 내음으로 온 땅을
가득 채울 거야.
그런데 ‘큰 바위 얼굴’의
작가 이름이 왜 하필
산사나무로 지어졌을까?
예수의 관(棺)과 지팡이가
그 나무로 만들어졌다기에
그러한지도 모르겠다.
2024.5.16.
산사나무의 영어 이름이 ‘hawthorn’
이고 ‘큰 바위 얼굴’의 작가는
Nathaniel Hawthorn이며,
한때 노동절을 상징하는 May Flower로
불리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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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꽃이 피려고 해
파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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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6 19:1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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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수의 관(棺)과 지팡이가
그 나무로 만들어졌다기에
그러한지도 모르겠다.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참 귀한 나무네요
하얀 꽃을 멀리서만 보고 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