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압승, 최고위원 전원 친윤… ‘당정 원팀’ 체제로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김기현 후보가 8일 선출됐다. 당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에도 전원 친윤계가 당선됐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로 지난해 7월 사실상 대표직을 상실한 지 8개월 만에 새 지도부가 꾸려진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50453?sid=100
최고위원에 김병민·김재원·조수진·태영호·장예찬… '친준석' 모두 탈락
국민의힘 최고위원선거 '친윤' 약진, '친이준석' 고배
태영호, 탈북민 최초로 집권여당 지도부 입성 파란
청년최고도 '친윤' 장예찬… '친이준석' 이기인 탈락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08/2023030800183.html
尹心 못 넘었지만 ‘안·천·황 47%’... 견제 黨心도 만만찮았다
견제와 균형 바라는 당심 확인
安 “당원들 선택 겸허하게 수용”
千 “지지자들이 변화의 마중물”
黃 “대한민국 위해 힘 모을 것”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50496
"선전했다"vs. "한줌따리"... 분열된 '천아용인' 지지자들,왜
젊은 보수 지지자들은 이렇듯 이 전 대표의 역할, 선거전략 등을 두고 싸우곤 있지만, 천하람 후보가 얻은 약 15%(14.98%)의 득표율이 고무적이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천 후보가 후발주자로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자신을 40대라고 밝힌 네티즌은 "(이 전 대표에 대해) 화가 나는 심정은 이해는 하겠지만, 우리는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권력에 무릎꿇는 누군가처럼은 되지 말자"며 "나의 마음에 보수 개혁이라는 불을 지펴준 그들에게 난 감사한다,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고 자기할 말 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우리나라 정치 미래가 밝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다만 새로운 당 지도부로 거듭난 국민의힘이 성향이 맞지 않는 젊은 지지자들을 품고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수진 신임 최고위원이 "낙선한 후보들을 만나 그동안의 상처나 고민 같은 게 있었다면 보듬는 것이 이번에 당선된 지도부의 역할"이라면서도 "이준석 전 대표나 이준석계, 대리인들, 이런 분들 빼고는 접점을 찾기 쉽다"란 의견을 피력하는 등 '이준석계와 함께 가기 어렵다'는 의중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젊은 보수 지지자들이 국힘을 이탈해 내년 총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한편 천 후보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속 지치지 말고 함께 가길 청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황금기를 열어내고 싶다. 국민께 아낌없이 사랑받는 보수정당의 꿈 반드시 이루겠다"며 젊은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을 위무했다. 이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한달 동안 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네 후보를 지원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네 후보 모두 후회없는 선거를 하고자 했고 두려움 없이 선거에 임했다. 강한 것과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옳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으뜸가는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해주신 당원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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