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 결혼식에 간다기에 새벽부터 달렸습니다.
한줄메모에 흔적도 못남기고요
재약산 기슭에 있는 표충사는 임진왜란때 승병을 일으켜 국난을 극복하기도 했으며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특색있는 사찰이라고 설명하네요.
탑은 볼때마다 쌓은 분의 정성이 보이네요.
재약산 숯가마터
위 아래로 소가 있고 2단 폭포로 되어 있으며 흑룡이 하늘로 비상하는 듯하여 흑룡폭포라네요.
흑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중간에 있는 구룡폭포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 끝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진다고 층층폭포
재약산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오르막에 계단인데다 밑에서는 비가 안 왔는데 부슬부슬 비가 오니까 길도 미끄럽고 너무 힘들어서 돌아가고 싶었어요.
포기하지 않았기에 여러 풍경들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우산 썼다가 넣었다가 하다가 비싼 이어폰도 잃어버리고요.
이 기분에 산에 오르지 싶습니다
정상에서의 바람은 모자가 날릴정도였지만 순식간에 구름도 이쁘게 쫙 펼쳐지데요.
하늘이 전하는 말을
제대로 듣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8시 도착해서 표충사에 다시 내려오니까 오후 3시(7시간 걸었어요)
힘든만큼 해냈다는 성취감은 최고였어요
밀양종합관광 안내소에는 피곤해서 인증서 받으러 안 갔어요.
내 자신이 다녀왔음을 인증했으니까요.
ㅎㅎ
첫댓글 대단하셔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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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댕깄떤 곳에 ᆢ대단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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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ㅎㅎ
알프스라고 할만큼 힘드신곳인데 대단하시네요
허리도 이젠 건강해지신게 확실하시지요?
다리도 관절도
근육의 힘도 늘 단련시키시니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