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경유 백봉산 종주산행
2007년 4월 29일(일요일)
마을 뒷산에서 출발 천마산 자락 을 경유해
백봉산 종주산행을 시작하기로 작정하고
아침 07시00분 장거리 산행에 필요한 먹거리 를 준비 배낭에 챙겨넣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08시00분)를 마치고 약 한시간 정도휴식을 취한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사능) 한신아파트 옆문을 나서
마을 뒤산 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09시00분)
날씨는 맑고 화창해서 발걸음도 가볍게
마을 뒷산과 영락공원을 지나니 시간은 10시경
사방 어느쪽 으로 올라가도 가파른 길이라 힘들다 하여
이름 붙여진 된봉(475m)정상에 오르니 시간은 어느듯10시20분
잠시 숨좀 돌리고 관음봉 으로 출발
된봉에서출발한지 약 30분 후 관음봉(566m) 정상에 도착
먹고 마시며 잠시 휴식한뒤 11시30분
산등성이를 타고 천마의집 으로...
군대 군데 피여있든 진달래는 간곳없고
청설모 오르내리는 산벗꽃나무
꽃잎은 고운향 먹음고 눈이되어 나리네
연초록 향연속엔 열기가 머물고
그 열기 속엔 만추의 쓸 쓸 함이 깃들어 있네
돌아 돌아가는 인생사 그무엇이 삶의 본체일런가
12시30분경 천마의집에 도착 가파르게나있는 꺽정 바위쪽
천마산 정상(812m)으로 가는길 말고
방향을 돌려 시멘트로 포장해놓은 산도(山道)를 타고
아랫쪽 약수터로 발길을 옮긴다
잠시후12시45분 고뫼골약수터(곰이살던 꼴짜기)에도착
시원한 약수 한컵 마시고 1.5리터짜리 패트병에
약수를 가득 담아 배낭에 챙겨넣고는 천마산스키장 으로출발
중간에 길을 잘몰라 한 10분 쯤 헤메다 천마산 스키장을 돌아
마치고개(남양주시 금곡 과 마석 사이) 도착하니14시20분
드디어 백봉산 자락에 진입 가파르게 나 있는 오르막길을
아무생각없이 그저 흐느적 거리며 걷고 또 걷기를 얼마인가
백봉산 정상을 얼마 앞둔 봉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오른쪽엔 서울 리조트 스키장 왼쪽에는 골프장이
스키장에서 설치한것같은 몰골사나운 시설물 이 있어서
바로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잠시후 백봉산(590m)정상 에15시40분 도착
야~~호
발아래 펼쳐지는계곡엔 연초록잎새가 짙게자리하고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소리 가 맺힌 땀 방울 식혀주네
여기서 백봉산 능선따라 홍,유릉으로 발길을 옮긴다
17시30분 홍,유릉 도착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숨결이 머물고있는 홍,유릉을 뒤로하고
사릉 가는 버스에 피곤한 몸을 맡긴다...
출발: (09:00)한신아파트 ▶ 마을 뒷산 ▶ 영락공원 ▶ 된봉 ▶ 관음봉
▶ 천마의집 ▶ 고뫼골약수터 ▶ 천마스키장 ▶ 마치고개
▶ 백봉산정상 ▶ 능선따라 ▶ 홍,유릉(17시30분)
)))약18키로미터 8시간 30분소요(((
금곡동에서 버스타고 사릉(17시45분):도착
★ 참고 ★
※ 천마산 (경기 남양주시)
위 치 :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 화도읍 가곡리
개 요 :
천마산(天摩山)은 남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우뚝 자리잡고 있는 높이 812m의 산이다.
남쪽에서 천마산을 보면 산세가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쫙 펴고 앉았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산이 높아 겨울에는 흰눈으로 덮여 설산을 이루고, 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그림같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답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과거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나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매우
험준해 지나가는 촌부에게 이산의 이름을 물었는데 촌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모릅니다."라
고 대답하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笏, 조선시대에 관직에 있는 사람이 임금을 만날때 조복에 갖추어 손
에 들고 있던 물건)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手長三尺可摩天)."라고 한 데서 천마산(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
고 한다.
천마산 정산 서남쪽 인근에는 높은 절벽바위가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이 바위를 약물바위
라고 부른다. 이 바위에서는 연중 끊이지 않고 샘물이 솟아 올라서 약물바위샘이라고 한다.
이렇듯 천마산은 숲이 울창하고 물맛 좋은 약수터가 많아 하루 산행 코스로는 안성마춤인
산이다.
등산코스 :
1) 천마산 관리소(10분) → 심신 훈련장(25분) → 야영장(25분) → 깔딱고개(40분)
→ 뾰족봉(20분) → 천마산 : 2시간
2) 수진사입구 마을버스종점(32분) → 천마의 집(51분) → 주능선 안부(7분) → 천마산
: 1시간 30분
3) 가곡리버스종점(1시간 10분) → 넘어골(1시간 15분) → 천마산 : 2시간 25분
4) 가곡리버스종점(7분) → 안말(15분) → 보광사(42분) → 과라리 고개(40분) → 천마산
: 1시간 44분
※ 백봉산 (경기 남양주시)
위 치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와부읍 율석리
개 요 :
광주산맥이 천마산을 일군 다음 마치고개로 이어진 뒤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빚은 봉우
리가 백봉(589.9m)이다.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교통편이 좋은 산이다. 정상 남쪽 산자락에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무술도량
으로 창건하였다는 묘적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조선 세종대왕 때 학열대사가 중건했으며 그 후 남북군영을 세워 무과시험을 보다
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켰던 곳이다. 묘적사 경내 한가운데에는 7층석탑과
2백년 수령의 보리수 나무가 서있다.
등산코스 :
1) 마치고개 → 정상 → 동남능선 → 400봉 → 묘적사 → 중촌리 (7km, 2시간 50분)
2) 마치고개 → 정상 → 서능 → 486봉 → 갈림길 → 묘적사 → 중촌리 (9km, 3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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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든 산행인데 빠른속도로 하신것을 보면 등산 전문가 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박진감, 생동감, 현장감 있는 실감나는 산행기 감사....덕분에 명월도 숨가쁘게 동반산행 했나이다. 상당히 긴 장거리 코스인데, 나홀로 하셨나유? 연초록 옷으로 갈아입는 아름다운 자연산천...눈에 보입니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