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떠날 즈음의 아침에
5월이 이제 제 할 일을 마치고
짙푸른 숲사이로 떠날 때쯤
그들이 남긴 하늘은 너무 청명하고
들녘의 꽃들은 한껏 절정의 자태이다.
자연은 더 할 수 없이 이리도 청량한데
세상은 살기가 험하다고 하니 왜일까?
머지않아 이 땅은 아이들보다 개와
고양이로 가득할 거라고 하니
참 슬프다.
다음 해 그들이 다시 돌아올 때는
풀과 나무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꽃을 피워주었으면
얼마나 고마울까?
202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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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떠날 즈음의 아침에
파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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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13:2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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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산책길을 걷는 사람은 누구신지요?
햇살이 넉넉하게 내려 앉은 풀숲길을 가면
어떤 잡념도 다 사라질것 같습니다
저도 저 길을 마음으로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