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이 집은 안사고 전세로 매2년 마다 새 전세집 이사를 즐긴다
이것도 유행이지만 그러다가 집값이 올라서 은근히 속상해 한다 ...
2년 마다 내가 원하는 집으로 쉽게 이사 간다고하며 도배도 새로 하고 가구도 바꾸고
물론 옷 장난감 책 그릇 등 헌것들을 엄청 버린다
내가 버리는 모든 물건을 " 나둬라" 옷들은 누구누구 주고, 가구도, 그릇도 다 알아서 아는사람들 나눠 준다고 하면서
결국 딸집 구석방에 다시 쌓아 놓으니 그것을 딸은 싫어 한다
내가 가구는 중고로 팔라고 해도
" 빨리 치워야 새것이 들어 오고, 친척들이나 가까운 지인에게라도 거저 줄라치면, 힘들게 약속날 잡고, 와서 밥 먹고, 심지어 가구의 경우 배달트럭값까지 내 주는 사례도 있어요" ...하면서
"당근" 이라는 앱이 있는데 사진과 함께 올리면서 "무료" " 당일 수거 " 또는 문고리 픽업 (현관문에 두고 가면 아무때나 가져간다), "경비실 픽업" 이라는 단서를 달면 그날 중으로 집이 깨끗해 진다고...
모르는 사람이지만 누가 되든 무료로 꼭 필요한 사람 주는것도 의미가 있고 바쁜 자기는
이사가기전에 안쓰는것들 빨리 빨리 치워 좋다는 것이다
즉
당장~~
빨리 빨리~~
즉시 즉시~~
얼른 얼른~~
후다닥~~~
총알 처럼~~
빛의 속도로.... 라는 말들은 한국인들을 잘 대변한다는 용어가 내딸에도 해당 된다
한편 어느날 내 친구가 우연히 울집에 왔다가 매년 날개 청소를 하다가 쉽게 부러진 선풍기망 둘레를 가는 철사로 묶어 쓰는것을 보고 자기네 아파트는 가을만 되면 새 선풍기를 막 줍는데 자기가 몇개 줏은것중 한개를 준다는 것이다
헥?? 우리는 일회용 컵도 씻어서 또 쓰고 쥬스병도 씻어서 깨소금 병으로 또 쓰고.... 셀수 없이 재 활용인데...
요즘 선풍기 한대에 2-3 만원 정도이고 사은품으로고 흔해지는 데다가 신혼 집이 좁아서 보관도 어렵다고
그냥 버린다나? (내 생각은 아이쿠 못된것들 돈을 길에 던지네...)
어휴 내딸이나 남의 자식이나 우리세대에서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쓰는 미풍은 온데 간데 없이 없애고 버리고 속히 치우는 것이 신세대들의 철학인지 트렌드인지는 몰라도
우리시대는 아껴서 재산을 모았는데
자식들은 부모 유산을 염두에 두고 저러나? .. 정답을 모르겠다
그러면서 나도 어느결에 비용이 더 나가도 쉽고 빠른것에 매달려 ...
로켓베송, 총알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이라고 인터넷 쇼핑들이 내건 빠르 지만
포장 낭비가 많은 배달 써비스를 즐기고 있다 토마토 한 박스에 원산지에서 온다면서
1주일이나 걸리는 15년도 넘게 거래한 인터넷
G마켓은 벌써 결별했다
박스 과대 포장..사진이네 한 품목 넣은 포장 박스이다..
오늘 밤 자정전에 주문하면 내일 새벽 6시까지 한가지 품목이라도 배달 되고
또 쿠팡이나 카톡 딜 인터터넷 쇼핑에 들어가면 수백명이 모이면 반값 또는 반의 반값이상으로 당장 구매가 되는 물건을 사서 즐기니 구닥다리 무거운 옛그릇들을 쉽게 버리게 된다....
A4 용지 보다 더 작고 커플 둘이서 즐긴다는 식탁용 낭만 전기그릴 ~~
울딸에게도 사줬다 59,000 원짜리를 재 빨리 들어가서 신청해서 16,400 원에 샀다
그러나 대파 2키로를 카톡딜에서 아주 싸게 샀어 하니...요리 고수 친구가 대파는 조금씩
사서 요리때 마다 먹어야 향이 난다고 핀잔...
결국 바로 다음날 양파 대파 5초만에 썰어주는 미니다지기 싸게 구매.... (어휴 상술에 내가
당한것 같음)
손 안대고 요리 하는 무공해 그릇 전자 렌지 찜 그릇... 5분 만에 만두가 속성 스팀으로 쪄진다..
결국 오늘 아침에도 까똑 소리와 함께 소개된 ...한통에 올인원 모두 있는 양념 된장 광고를
보고 , 언니에게 "야채만 넣어 간단히 식사준비해... 서서 힘들여 요리 하지 말라면서....사라고 하니
"살께_ "하는 응답으로 총알 주문을 대신 해줬다
실은 언니는 한식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남편때문에 새벽 6시 부터 종종걸음하다가
다 먹고 치우면 9시에야 엉덩이 붙이고 앉으니 힘들고 짜증이 난다고 한다
그런 일들 때문에 요즘 아침 주는 아파트가 대 유행인데 밥을 공짜로 주는것이아니라
단지내 커뮤니티시설로 일류호텔과 계약을 맺은 하루 세끼 식당을 실비로 운영하는곳이
점점 늘어나는데 은퇴부부는 물론 맞벌이 부부가 밥 안하고 이용하한다는 것이다
딸네도
사위는 우유에 불루베리, 견과류, 단백질가루, 유산균, 곡물가루, 과일 등을 갈아
마시고 ,
손자는 유치원에서 10시에 주는 간식겸 아침을 먹고,
딸은 매일아침 배달되는 신선 샐러드를 먹고 출근한다
샐러드 사진 (닭살 쇠고기 .새우와 과일이 교대로 들어감).
우리 아파트 바로 앞 100 미터 새 건물에서도 무공해 음식 풀무원에서 사무실
입주자용 구내식당이 있는데 러쉬 아워 피하고 인근 주민에게 개방했다
나도 언니네 부부도 종종 이용하지만 메뉴가 안맞고 시간 제한도 있어서 결국 집밥과
병행하지만 손님 올때면 좋다
바야흐로 70대 할머니들도 총알주문, 로켓 배송, 새벽 배송은 물론, 빠르고 편한 조리및
식사 방법에 발빠르게 합류하는 시대가 온것이다...
첫댓글 저도 한국에서는 수퍼장보는것도 다 핸드폰으로 배달시켰었는데 여기 삼년넘게 살다보니 남이야기 같아요ㅎㅎㅎ 배달이라고는 피자나 가능한 여기서 새벽배송은 진짜 꿈이에요 하하하
한국은 살기가 참 편하네요
지상 천국이에요
우리 며느리는 온라인에서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면
재료를 다 장만해서
집에 배달해주면 그냥 남비에 넣고
물붓고 끓이던지
해서 먹는다고...
나보고도 해 보라고 싸이트를 보냈더라구요
돈을 이렇게 쓰면 어쩌나.. 마땅치 않았지만
저희돈 알아서 쓰겠지
우리한테 손내밀일은 없겠지
그냥 관심끄고 사는데...
실은 나도 매일 남편 하루 2끼 챙겨주는게 힘이들어
요즈음 점점
만들어 놓은 음식 사다가
먹네요.
한국은 정말 편리하네요.
국토가 작은것이 장점도 많은듯.
미국이나 캐나다 처럼 국토가 넓은 나라는
불편한점도 많고, 또 효율성도 떨어지니
국토가 좁은 강소국이 사람들 살기엔 더 편리한점도 많은듯.
이젠 된장도 양념된것이 있어
두부와 야채만 넣어서 끓이면 되는군요.
식사준비가 은근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아파트에서 협약한 일류 호텔이나 위탁회사에서
실비로 식사를 제공받을수 있으면 정말 편리하겠네요.
공동 구입시 가격이 그렇게나 차이가 나는군요.
공동구입 가격알고 나면 평상시 가격으로는 구입못할듯.
재빠르신 지누님 덕분에 따님과 언니께서 좋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