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희망/신화원그것이 벽이라고 말해 준적 없다간 밤 두려움이 우르르 쏟아졌다작은 날개가 바람에 꺾여하얀 벽을 더듬더듬 나방처럼 떨었다검게 길게 기다릴수록꺼져가는 기억이불을 켜면 무섭지 않기를 바랐다어느 누구도 벽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발그란 미소 속에서라일락수박은행나무하얀 목련들이아이처럼 벽에 낙서를 했다은빛을 잃은 도도한 어족처럼밀랍 과일 스며들듯벽은 얼룩의 시간으로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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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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