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직원 확진..환자 10여명 접촉
환자 이송 등 담당.."현재까지 전파 사례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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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 확진자가 관내 한 대형병원 직원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감염 확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342번 확진자 A(20대·남)씨는 소사동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직원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병원에서 환자 등을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에서 A씨와 접촉한 환자 10여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격리 조치하는 한편 차례로 검체 검사하고 있다.
A씨는 송내동 주민으로 지난 21일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검사받고 전날 확진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접촉자 중 확진된 사례는 없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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