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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백록수필작가회
 
 
 
카페 게시글
작품방 시대의 아픔을 딛고 서다/이숙영
김순희 추천 0 조회 155 16.04.05 10:5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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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4.06 08:35

    첫댓글 제주신보 4월4일에 게재되었기에 소개합니다.
    4 · 3 사건에 희생된 이숙영 선생님 가족 이야기는 제주도민의 이야기이도 하지요.
    저희도 큰아버지께서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행원리에서 집단학살 당하셨거든요.
    큰아버지 제사날 저희 마을 수십 집이 제사를 지냅니다. 같은 날 희생 당하신 분들의 제삿날입니다.
    아직도 4 · 3 은 상처지요. 화해와 상생으로 억울한 넋들을 달랠수 있길 바라며....
    (신문을 받지 않아서 뒤늦게 소식을 들었습 니다.)

  • 16.04.05 18:47

    시대의 아픔을 딛고 서다.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 16.04.07 23:44

    [제주신보]로부터 4.3의 비극적 가족사를 소개하기 위해 이숙영 샘께 청탁해서 실린 글이라 하더군요. 4월4일자 <사노라면>란에 실려 있더이다. 4.3의 비극적인 가족사, 마을마다 유사한 아픔들이 남아있는 비극이지요. 평소에 명랑하게 생활하는 이숙영 샘을 보면서 속으로 얼마나 아픈 상처를 그동안 삭여왔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멍해집니다. 저희 큰어머님은 4.3 때 무장대에 의해 희생당했지요. 비극은 어느 깊은 곳에 가라앉혔다 해도 그 역사의 기억은 지울 수 없겠지요. 그러나 이제 모든 아픔을 씻고 상생과 화해로 치유되었으면 해요.

  • 16.04.11 21:38

    작년에 쓴 4·3 희생자 유족 수기가 있어 그냥 보냈지요.
    가슴 깊이 묻어 있는 어머니의 일생을 글로 건져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16.04.10 20:23

    1970년 나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학교 선생님들은 학부모를 찾아다니며 유신헌법 찬성 투표를 독려했다,,,,, 대정읍,안덕면은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유신 반대표가 많았다. 그후 대정,안덕 지역은 도내에서 가장 낙후되었다. 나의 형은 4,3당시 대정중학교3학년 이었는데 도피성 입산으로 사살되어 그 몸과 넋이 유실되었다. 올해도 4,3평화공원 이름 석자 아래 국화꽃 한송이 떨리는 손으로 놓았다,.....

  • 16.05.10 11:22

    해마다 4월이 오면 봄꽃들이 만발해도 싸한 기운이 감도는 걸 느끼는
    제주의 봄은 아픔으로 물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지요.
    집집마다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에 선생님의 글이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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