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항리로 귀촌 하여 지내고 부터는 오항리를 벗어나려 하지 않아 여행 사진이 참 뜸하여 졌어요~
저도 남편도 70대가 넘고 보니 외출이 즐겁지 않고
특히 저는 나가는 것 보다는 꽃 돌보는 것이 더 즐겁고 행복하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자녀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들이를 해야 할 일들이 생기는군요
미국에 자리잡은 딸 아이가 외손주 학교 때문에 이사를 해야하는 일이 생겼는데
저는 원예치료 수업도 있고 제가 키우는 식물들 때문에 여름엔 집을 장기간 비우기 힘들어
남편이 다녀 오기로 하고 아래 외손주가 2년이나 월반을 하여 중학교 졸업을 6월 초에 했어요
미국의 고등학교는 9월에 입학을 하지만 1,2,3,4학년이 함께 축구 야구등을 방학기간 동안 연습을 하더라구요
바쁜 딸과 사위를 대신해 할아버지가 픽업해 다니면서 연습시켜주고
이사까지 하는것을 보고 외손주를 데리고 들어왔어요
돌아오는 길이 지루하기도 하고 외소주가 일본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일본에서 3박 4일 여행을 시킨후 돌아왔어요
오항리 산속에서는 구경 할 것이 자연 밖에 없으니 소양호에 내려가 돌맹이 주워 물 수제비를를 뜨기도하고
워낙 축구를 좋아하니 한시간에 7만원의 수강료를 내고 개인 지도를 받기도 하며
미국아이들이 아기자기한 편의점 물건들을 좋아한다며 편의점에서 친구들에게 선물할 물건을 사기도 하네요
주로 아이패드를 가지고 미국에 있는 친구들과 동시에 접속해 3~4명이 게임을 즐기네요
외손주가 왔으니 맛난것을 먹여야 겠는데 영 우리 입맛이 아니네요
주로 빵과 콜라 스테이크를 찾아요
지난 주말엔 아들 내외가 조카를 위해 풀빌라를 예약했다며 오라고 하네요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위해 콘도를 빌리거나 했던 시기가 30~40년이나 되었으니
아침고요수목원 주변에 팬션을 찾으니 정말 별천지같아요
주변 한 마을이 온통 이색적인 팬션건물들로 가득 찼더라구요
우리는 이제 나이들어 저 3층 방에서 아이들 노는 모습을 내려다 보면서 흐뭇해 하고
아들 내외와 외손주는 오랫만에 비치볼로 축구를 하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요
실내에도 욕조외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120~130 센티 깊이의 풀을 만들어 두어 밤에도 물놀이를 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