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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M&A는 국내 금융업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M&A는 KB금융지주의 비은행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로 꼽힙니다.
<김영진M&A연구소>에서는 그간에 수집하였던 관련자료 등을 분석하여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M&A한 것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실들을 매우 상세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 현대증권 매각 배경
1.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 : 현대증권은 현대그룹의 금융 계열사로서 2013년에 현대그룹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금융업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매각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조선업 · 해운업계 불황으로 인한 현대그룹의 재정적 어려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 매각 대상 지분 :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43%와 기타주주 지분 0.13%를 합한 총22.56%의 지분과 경영권이 매각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된 지분으로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3. 매각작업의 지연 : 현대증권은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가 인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는 등 오랜 시간 동안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운영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에 현대그룹이 다시 매각을 결정하며 본격적인 인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 KB금융지주의 인수 동기와 전략
1. 비은행 사업부문 강화 : KB금융지주는 은행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탈피하고 증권업을 포함한 비은행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하여 현대증권 인수를 추진하였습니다. 이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목표와 일치하였습니다.
2. 증권업계 대형화 추세 : 당시 증권업계는 대형화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미래에셋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국내 증권업계 1위로 도약한 상황에서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 인수를 통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였습니다.
3. 과거의 인수 실패 극복 : KB금융지주는 이전에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현대증권 인수는 이러한 실패를 만회하고 KB금융지주그룹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보았습니다.
■ M&A 과정
1. 현대증권 인수戰 참여
1) 인수의향서 제출 : 2016년 2월에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 인수 절차에 참여하기 위하여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실사를 통하여 인수를 검토하기 위한 초기 단계였습니다.
2) 인수 경쟁자 : KB금융 외에도 한국금융지주와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가 주요 경쟁자로 나섰습니다. 특히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2.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 선정 과정 : 2016년 3월 31일에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한국금융지주와 액티스를 제치고 이루어진 결과로서 KB금융지주의 높은 자금 동원 능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2) 제시한 인수價 :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의 지분 22.56%를 약1조2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제안하였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금액으로서 '고가 인수'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3. M&A 본계약 체결
1) 계약 체결 : 2016년 4월 12일에 KB금융지주는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의 지분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2) 이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추가 실사를 거쳐 인수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4. 추가 지분 매입
1) 자사주 매입 :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의 자사주 7.06%를 약1070억원에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29.62%로 확대하였습니다.
2) 이는 금융지주법에 따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하여 필요한 30% 이상의 지분 확보를 위한 조치였습니다.
5. 완전 자회사 편입
1) 상장 폐지 : 2016년 11월에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되었으며 상장이 폐지되었습니다.
2) 이후 KB투자증권과 합병되어서 “KB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 M&A의 효과
1. 국내 증권업계 순위 상승
1) 국내 증권업계 3위로 도약 :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를 통하여 단숨에 국내 3위의 증권사로 도약하였습니다.
2) M&A한 KB증권의 자기자본은 약4조원으로서 미래에셋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업계 3위에 올랐습니다.
2.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1) 다각화된 서비스 제공 : KB증권은 국내외 증권 중개 및 거래,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자금 조달, 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2) 복합점포 확대 :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의 영업망을 활용하여 은행-증권의 복합점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이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자산관리(WM) 사업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3. 시너지 효과
1) 수익성 개선 : 현대증권과의 통합으로 KB증권은 2017년 1분기에 당기순이익 1,0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120.69%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평가됩니다.
2) 고객 기반 확대 : 현대증권의 고객을 포함하여 KB금융지주의 전체 고객수는 약 80만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KB금융지주그룹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였습니다.
■ 논란과 우려
1. '고가 인수' 논란 :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에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제시하였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는 인수 이후 통합과정에서 비용 부담과 내부 불협화음을 초래할 가능성을 제기하였습니다.
2. 우발채무 문제 : 현대증권이 보유한 약2조7000억원의 우발채무가 인수 이후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3. 주가관리 논란 :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의 주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전략을 펼쳤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이는 합병비용을 줄이고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낮추기 위한 일반적인 M&A 방식으로 해석되었습니다.
■ 결론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인수는 국내 금융업계에서 중요한 사건으로서 KB금융이 비은행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M&A 과정에서 높은 인수가격과 통합과정의 어려움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KB증권은 성공적인 통합과 성장을 이루며 국내 금융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M&A연구소(SINCE 2000) 대표 김영진(이메일 : yjk21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