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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교실 회원들과 떠난 여행...
여천공단의 웅장한 산업시설을 둘러보며
환경문제로 마음이 무거웠지만,
남해화학을 지나 영취산을 돌아올 때는
진달래가 붉게 물들어 불이 타오르 듯...
긴장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여수의 해안선을 타고 가는 곳 마다
동백꽃들이 피빛으로 정열을 쏟아내며
우리를 맞아줍니다.
푸른 바다가 넘실대며 갈매기가 떠노는
여수의 봄...!
개나리 그리고 꽃들의 향연,
분명한 봄의 교향곡으로 가슴 설례는
여로였습니다.
컴퓨터를 통하여 맺은 인연 우리들의 사부님!
곽선생님의 초대로 찾아간 주은 금호아파트,
노래처럼 행복이 물신한 신혼가정입니다...
남해의 청정해역이 창 앞에 펄처저 있고,
귀염둥이가 할아버지들이 낯설다며 울어대는
그 모습 또한 사랑스러웠습니다.
언제 요리 솜씨를 익혔던지...
생선회에 소주잔이 일배일배 빠르게도 돌았고
따뜻한 점심에 갈치 구이가 천하 진미였지요.
낭군님!
봉고차 안내로 해안길을 달리며 우리들
동심으로 돌아가 아주 신이 났답니다.
모두들 딸 사위네의 큰 대접이라며 입이 마르게
극찬을 했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댁내 행운이 가득하시길 두 손모아
기원하는 답례문도 머리속에 정리하여봅니다.
귀향길,
눈부신 황혼노을 속으로 질주하는 열차...!
아~
어쩌면 우리들의 인생도 종점을 향하여 자꾸만
달려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기쁨으로 나누는 오늘의 값진 여행을
오래토록 추억으로 간직하렵니다...
최 이 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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