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욕심이 앞서니
-박지산 채약가(採藥歌)
넓은 품 깊은 골에 약초향 은은한데
찾으면 사라지고 멀어지면 풍기나니
아서라 미개안(未開眼) 이거늘 지란(芝蘭)인들 알리오
* 박지산(博芝山 1,391m); 강원 평창, 약초와 향기로은 풀들이 많다. 본명은 두타산이다.
* 미개안; 눈이 열리지(트이지) 않은 상태. 또는 아직 달관에 이르지 못한 때. 개안(開眼)이란, 사물 또는 진리에 대하여 깨닫거나, 새로운 의식을 갖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지란; 지초와 난초 곧, 선인과 군자를 이름. 지란지교; 개끗하고도 맑은 벗 사이의 교제.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87면. 159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갯지치. 북방계 해안식물이다. 울진해변에서 개화주로는 남한에서 처음 발견했다. 전 환경부 차관보급(1급 관리관)을 지내고, 한국식물탐사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朴大文 창포동인이 2023. 7. 11 단체카톡으로 보내오다.
첫댓글 심마니들 산삼을 캐면 심봣다를 외치지만
문인들이나 민초들은 새로운 식물을 찾아내도 심봤다를 외치며
카메라를 들이대겠지요.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사람들에게 유익한 약효가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요.
조물주께서 소용없는 것 하나도 없이 다 유익하고 쓸모가 있어
창조하셨다는 그 말을 믿습니다.~
하하! 좋습니다. 네! 식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많습니다. 문인들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글을 짓기도 하지오? 하긴, 나도 산만큼은 대한민국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만, 아직도 모르는게 수두룩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