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사동에서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이태원에서 옷을사고..와서 책이랑 향..향꽃이..등등을사느라 있던돈을다써서 교통카드이외에
가진것이 하나도 없던..그런상황이었습니다.
물은 다 먹었구..정말 십원짜리 잔돈 몇개라서
물을 사먹을수도 없었습니다..
목은 정말 마르고 상황이 궁해지면 정말 눈에 보이는게 없던게죠 =.=
(사실은 이 도심한복판에서..?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무작정 골목의 밥집사이를 돌아다녔습니다.
왠지 어디선가 물을 먹을수있을것같은 감때문이었어요.
그러다 인사동 골목의 한 "가정"이라는 밥집 문이열려있고
어떤아주머니가 보기에두 시~원한 얼음물을..=.=
전 말할까말까말할까말까
한15초..고민하다^^
>>아주머니~
저기요오~
>>목이말라서 그러눈데 물 한컵만 얻어마실수있을까요??
말했습니다 ㅡㅡ;;
그러자 아주머니..
정말 그순간 아주머니는 제게 천사였습니다
웃으면서 제게 커다란 대접가득히 얼음물을..
전 그걸 한번도 안멈추고 원샷했어요
그런데 이게왠일..
"저~어기 담아가면 되겠네.."
아주머니는 제손에있던 빈물통가득 물까지 채워주셨습니다
전 정말 눈물이 나올것 같았어요..
너무도 따스한 아주머니의 마음이 물통 가득가득 차있었지요
그리고 그 아주머니의 따스한 웃음..
저는 커다란것을 배웠습니다..
정말 요즘같은 세상에..
둘도없는 체험이었습니다.
저녁때 만난 친구에게 그 말을했더니..이러더군요..
나도 그 물좀 마셔보쟈~!!
별거 아닌일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고마운 아주머니셨어요.
나중에 꼭 그 집에 밥먹으러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