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 백사실(白沙室)계곡 1 (2021. 5. 20)
등골에 스민 바람 흰 돌이 사는 동천(洞天)
숲속 길 아취(雅趣) 풍겨 청류엔 산새 소리
도롱뇽 별장이려니 발 담그지 마시게
* 백사실계곡;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산 7번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문화사적(白石洞天, 사적 제462호)과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자연생태지역으로서, 도롱뇽,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체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1급수 지표종인 '도롱뇽'은 서울특별시자연환경보전조례에 의한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 백사실 계곡에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어, 그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서울의 청정 계곡으로 도롱뇽이 산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백사(白沙)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깊은 숲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과, 걸음을 막아서는 크고 작은 계곡의 정취는 이곳이 과연 서울인가를 의심하게 한다. 희귀 동물의 서식지인 만큼 계곡에 발을 담그지는 말고, 그저 풍광만 탐할 것을 권한다. 카페 산모퉁이와 군부대를 지나면 계곡 입구가 나온다. 가는 길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지선버스 0212, 1020, 7022번 환승. 자하문 고개 또는 ‘부암동 주민센터’ 하차. 이름도 정다운 ‘능금나무길’ 따라 산모퉁이 카페 방면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용 수정)
* 본장 제 1-128번 ‘백사실계곡 2’ 시조(144면) 참조.
* 졸저 『소요』 정격 단시조집(10) 송 제1-74번(89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
글 쓴 이;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도봉구 유림(儒林). 한강포럼 회원.
©백사실계곡. 사진 웅진리빙하우스 인용.(2023. 7. 18) | 531x800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