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김 종 환
우리는 같이 가는 길을 늘 혼자간다고 생각합니다 바람 부는날 저 미루나무 언덕에 혼자 있다 하여도 가슴속에는 누군가가 함께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힘이 들 때 혼자서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곁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이 힘들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비 오는 날 창가에서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 그 사람이 창가에서 나를 그리워 하고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누구입니까 사람입니다 영원히 가질 수도 영원히 버릴 수도 없는 여름날의 비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을 때보다 그 사람이 싫을 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새것보다 헌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끔 옛날을 그리워할 때에는 우리가 늙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늙어가면서 새것이 돼 더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낄때 당신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진정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세상에 없어도 먼 훗날 우리를 그리워해 줄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밤은 창밖에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그 누구의 가슴속에도 |
첫댓글 항상 식구들이 많아도 혼자 외롭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나이가 들어 병이들고 보니 그래도 옆에 같이 밥먹어주는
그 사람이 있어 오늘도 편한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