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일 032226 가해 강론
에제 37:12-14; 로마 8:8-11; 요한 11:1-45
사순 제5주일은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생명과 부활”에 대한 주제를
깊이 묵상하는 시기입니다.
라자로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리 나와라!"
오늘 영세 예비자들은 부활절 경축식에서 영세 입교하기 전 마지막 전례 절차를 밟습니다.
그 사람들은 교회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준비를 했고, 교회는 그 사람들을 환영해 맞아들이고, 우리의 세례 서약을 갱신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라자로를 죽음으로부터 불러 일으켜 내시는 것은 그리스도교 교인이 되는 것이 단순히 특정한 방식으로 사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교인들은 따르고 순종하며 때로는 따르지도 않고 불순종하기도 하는 관습과 계명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느님과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교인의 삶은 그러한 관습과 계명에 기초하거나 그러한 관습과 계명에 의해 정의된 것만이 아니라, 오늘, 이제부터, 우리가 함께 생각 해 볼 다른 그 어떤 무엇인가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하느님께 올려 드리는 응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사명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렇게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면, 그 사람들 자신도 하느님을 사랑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어떤 면에서도 제한되지 않습니다. 나는 죄를 지을 수가 있는데 그럴 때면,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이리 나와라!"라고 말씀하시며 나를 용서해 주십니다.
나는 방황할 수도 있는데, 내가 방황하며 길을 잃고 헤매게 되면, 하느님께서는 "이리 나와라!"라고 말씀하시며 나와 함께 동행해 주십니다.
나는 고통을 받을 수가 있으며 내가 고통을 받고 있게 되면, 하느님께서는 “이리 나와라!”라고 말씀하시며 나와 함께 그 고통을 감수(甘受)하십니다.
나는 죽게 될 것이며 내가 죽게 되면,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나와 함께 죽으신 하느님께서는 "이리 나와라!"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Memonto homo, quia pulvis es, et in pulvirem reverteris."라는 재의 수요일 전례로 사순절을 시작했습니다.
죽음은 우리가 아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죽음은 그 언제든지 때가 되면 모든 사람 각자에게 다가와 모든 것을 종식시켜버립니다.
우리의 계획, 업적, 심지어 미덕과 선행까지도 죽음 앞에서는 그저 그냥 죽음의 조롱거리가 되어버립니다. 죽음 앞에서 살아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먼지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바오로 성인께서는 우리에게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1코린 15:19) 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는 먼지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결국 먼지로 되돌아 가기는 하지만, 또한 먼지는 궁극적으로 생명을 주는 창조의 재료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요한 복음말씀에서 라자로를 무덤에 묻혀 썩어가는 주검에서 생명으로 다시 불러 내시는 기적은 예수께서 일으키신 일곱 번째 기적입니다.
라자로를 삶으로 불러 내시는 기적은, 예수께서 가나에서의 혼인 잔치에서 처음으로 일으키신 기적으로 시작하여, 과연 예수님께서 자신이 누구이신 지를 보여주시기 위해 보여주시는 '징표' 로 일으켜 보여 주신 기적들 중 일곱 번째 징표가 됩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하느님의 창조 사업이 일곱째 날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완전성을 나타내는 성서상의 숫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은 죽은 사람을 되살려 내시는 업적에서 찾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진정한 목적인 것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예수께서 마르타와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우리가 세례 서약을 올리거나 갱신할 때,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 당신은 몸의 부활과 영원한 삶을 믿습니까?"
제 대답은 무엇일까요?
저는 확실한 목소리로 "네, 믿습니다"라고 대답하지만, 그러한 나의 대답은, 혹여, 그냥 단순히 그 물음에 응답하는 제 겉으로 나타내어 보이는 행동일 뿐이지는 않습니까?
저는 정말로, 죽음조차도, 하느님의 버림을 받는 위협으로 저를 두렵게 할 필요는 없다고 확신하는 것처럼 살고 있는지요?
과연 죽음이라는 것이 두렵기는 하지만, 부활하신 주님의 삶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에게는 그 죽음이라는 것이 그냥 자는 "잠"이라고 우리는 확신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곧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할 것입니다. 부활을 축하한다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자 희망입니다.
오늘, 그 부활의 축제에 압도되기 전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 와도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라자로가 무덤에서 불려 나온 것처럼, 우리도 그 어떤 식으로든지 주님께 의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불릴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라자로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라자로의 자매들이 라자로를 사랑했고 라자로에게 친구가 있었다는 것뿐입니다. 라자로의 친구들 중 한 사람은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세례를 통하여 저는 저에게 그런 사랑스러운 친구가 되겠다는 주님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주님께서는 라자로를 위해 해 주신 일을 저에게도 해 주실 것입니다.
저는 결국 흙으로 돌아가겠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불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리 나와라!"
첫댓글 아멘 .🙏
감사합니다.아멘
아멘.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삶과 죽음
삶이 먼지 흔적도 없는 세상으로~~
너무 허무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잘
다녀오셨어요?
내일미사때 뵈요.
응원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건강한 모습 뵈니
기쁩니다..
늘 함께 기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고맙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건강하세요
신부님 저도 부활의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신부님 어디 성지순례
다녀 오셨어요?
사진 질 봤어요.
그리고 감사하구요..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축하드립니다.
저는 신부님과 못간
과다루페 성지순례를
4월 26일날 가는데
약간은 걱정도 돼내요..
시국이 시끄러워서요.
신부님늘감사합니다 늘주님의사랑이가득하시길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