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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 초접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P>
<P>가을이고 추워져서 찍을 것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감추어진 피사체들이 있네요.</P>
<P>초접사를 어떻게 하는지 간단하게 적어 보고자 합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0157833B506FE0161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0157833B506FE01616A139"/></P>
<P>설명을 위한 피사체로는 진딧물이 선정되었습니다. 요양원 정문 왼쪽 포도나무 줄기를 빨아먹고 있네요. </P>
<P>보이시나요? 사진 중간쯤에 있습니다. 이 사진은 일반 50mm 렌즈로 찍은 것입니다. 일반 렌즈와 카메라로는 </P>
<P>이정도 밖에 찍을 수 밖에 없습니다. 카메라의 꽃그림 메뉴나 줌렌즈에 써있는 macro는 간이 메크로로 장난 수준일 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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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49193C506FDF471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80" id="A_1349193C506FDF4715EBCA"/></P>
<P>초접사를 위해서는 매크로 렌즈가 필요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니콘 60mm f2.8 macro(이하 60마) 입니다.</P>
<P>비슷한 렌즈들로는 니콘 105마, 탐론 60마, 탐론 90마, 캐논 60마, 캐논 100마, 180마, 200마, 시그마 70마 등이 있습니다.</P>
<P>제가 쓰는 오래된 구형 렌즈는 가장 저렴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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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23E73C506FDF4A30"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923E73C506FDF4A30EB95"/></P>
<P>니콘 60마로 찍은 모습입니다. 간이 접사보다 훨씬 낫죠? 그러나, 여기까지는 그냥 접사입니다. </P>
<P>초접사를 위해서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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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35F63C506FDF4A21"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80" id="A_1135F63C506FDF4A2197EE"/></P>
<P>접사링이라고 부르는 속이 텅 비어있는 링입니다. 3단 링으로 구성되어있고 각각을 사용하거나 합쳐서 씁니다.</P>
<P>초점 거리를 좁여 줘서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서 촛첨을 맞추게 해줍니다. </P>
<P>저렴한 것은 2만원짜리도 있고(비추), 좋은 것은 수십만원 합니다. </P>
<P>저는 십만원대 호루스벤누 접사링을 채택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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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2ADA3C506FDF4A2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80" id="A_142ADA3C506FDF4A2AE07A"/></P>
<P>그리고 또하나, 링플래쉬가 필수입니다. 이것 없으면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P>
<P>피사체에 극단적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빛이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P>
<P>일반 플래쉬는 렌즈 그림자에 가려지기 때문에 렌즈 앞에서 피사체를 바로 밝혀 줘야 합니다. </P>
<P>60마와 접사링, 링플래쉬를 바디에 붙인 모습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136647506FEFD01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7136647506FEFD01663FB"/></P>
<P style="TEXT-ALIGN: left">어떻습니까? 아까는 보이지도 않던 진딧물이 멋지게 보이죠? </P>
<P style="TEXT-ALIGN: left">이 사진은 크기가 워낙 커서 25%로 축소한 사진입니다. 원본 크기는 어떨가요?</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1ACF35506FF0621B"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41ACF35506FF0621BC951"/></P>
<P style="TEXT-ALIGN: left">진딧물의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방안자를 가까이 대었습니다. 진딧물이 거의 1mm 크기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3FFE4B506FEF980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93FFE4B506FEF9804B0BC"/> </P>
<P>원본 100% 크기의 사진을 일부분만 잘랐습니다. 모니터에 꽉차는 사진인데, 다음카페는 크기가 제한되니 축소시켜 올리던가 잘라서 올려야 합니다. </P>
<P>자세히 보니 진딧물이 출산중이군요.</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097A37506FF2692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7097A37506FF26922C263"/></P>
<P style="TEXT-ALIGN: left">또다른 종류의 진딧물입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2B7D3A506FF29D3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52B7D3A506FF29D359B6E"/></P>
<P style="TEXT-ALIGN: left">이것도 100% 크롭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559235506FDF581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1559235506FDF5816768A"/></P>
<P>아주 작은 무슨 열매입니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435435506FDF5B1D"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9435435506FDF5B1D654E"/></P>
<P>이것은 뭘까요? 민들레 홀씨입니다.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3EE335506FDF5D2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53EE335506FDF5D23CCFA"/></P>
<P>벌이 꽃에 앉았네요.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4E1935506FDF5E1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64E1935506FDF5E1AE32A"/></P>
<P>벌의 눈을 중심으로 100% 크롭, 겹눈이 자세히 보입니다. 꽃가루들이 마치 행성들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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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3A9F37506FDF611D"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83A9F37506FDF611DF159"/></P>
<P>포도나무에 가만히 앉아 있는 애벌레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3AF337506FDF631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33AF337506FDF631CE68E"/></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7A5740506FE5FE2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37A5740506FE5FE24924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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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 많이 보이는 거미입니다. </P>
<P>초접사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영역을 보게하는 마술입니다. 평소에는 인물을 보고 배경을 봤는데, 이제는 사람들 발 밑을 보게 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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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초접사의 세계를 찾아
원님
추천 0
조회 646
12.10.06 16:5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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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우 대단해요..이렌즈 하나 더 장만해야쓰겄네....
이제 돈이없네..원님 돈좀빌려줘요..무이자로..
ㅋㅋㅋ 크롭바디인 60d를 쓰시니, 접사링 11만원, 링플래쉬 10만원, 캐논 60마 30만원(중고) 견적 나오네요.
농담입니다...저는 접사사진과 스포츠사진 원거리에서 당겨찍는걸 좋아합니다
24-105는 접사가 애매해요..얼마전 캐논직원에게 문의햇는데..전천후 70-200mm를 권하더라구요
좋긴하지만 무겁고 렌즈를 자주 갈아끼워야해서..이제 그만살 생각입니다..
그런데 중고가 이렇게 쌉니까,,위에렌즈 100만원 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니콘 60마 구형은 이미 단종된지 오래고 필름카메라 시절에 나온 거라서 중고가가 쌉니다. 좋은생각님께서 말씀하시는 렌즈는 아마도 캐논 EF macro 100mm 2.8L is USM 일겁니다. 제가 얼마전에 시집보냈죠.
아주 건전하고 좋은 취미에 빠진 형님이 부럽네유. 나도 초접사의 세계에 진작부터 빠져 있었는데 아직도 지름신이 쩐신을 이기지 못하고 있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눈팅만 한답니다 ㅋㅋㅋ 당분간 가끔 빌려 써야 겠네요^^
중고도 나름이예요^^ 시리얼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년식이라고도하죠. 같은 모델이라도 조리개 수준에 따라 다르구요. 몇년된거냐에 따라 달라요. 최신 모델을 중고로 구입하면 좋겠지만 주렌즈가 아닌 이상 저렴한 것도 괜찮죠 ^^
야~~~~~~~~~~~~~~~~~~ 정말 놀랍구나
이러한 기가막힌 광경이
정말 우리 부원장 손길을 통해 얻어진 것더냐? ㅎㅎㅎ
좋은 취미 가진 것 축하한다.
계속 정진해라
그러나 너무 무리하지는 말라 ㅎㅎㅎ
모든 것이 적당한 것이 좋으니라
이 정도면 최고다
더 이상 욕심은 금물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