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詩人
의 얼굴
이 종 문
삼십 년 만에 만난 옛 동창생 하는 말이,
"종문아 누가 니가 시인이라 그카던데, 니 정말 시인이 맞나, 니가 정말 시인이가"
"그래 맞다, 시인이다, 와 뭐가 잘못 됐나"
"니 거울 한번 봐라, 시인같이 생겼는가, 아 니가 시인이라카이 자꾸 우스워서 하하"
"시인 천상병을 이 무식아 니도 알제
시를 하늘로 삼은 천상 시인이지마는 그 얼굴 대체 어디가 시인같이 생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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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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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24.06.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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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거울 한번 봐라, 시인같이 생겼는가, 아 니가 시인이라카이 자꾸 우스워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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