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말로 달기에는 너무 길거 같아서 답글로 쓰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담수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순수한 물은 4도에서 최대밀도가 된다는 건 알고 계실겁니다. 그리고 최대밀도 온
도가 어는점보다 큽니다. 어떤 물이 4도에 도달할 때 까지는 온도가 낮아지면 밀도가 커져서 아래로 내려가고 아래에 있던 물이 위
로 올라가게되면 그 물이 냉각되서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가 물의 온도가 4도에 도달하면 그 물은 항상
아래에 있게 됩니다. 그러나 4도보다 더 낮아지게 되면 밀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4도의 물이 바닥에 있고 3도, 2
도 ,1도, 0도의 순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온도가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층부터 물이 얼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나 24.7퍼밀 이상의 해수에서는 최대밀도온도가 어는점보다 낮습니다. 즉, 해수가 최대밀도에 도달하기 전에 업니다. 표층의
해수의 온도가 낮아질수록 밀도는 커집니다. 왜냐하면 온도가 아직 최대밀도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밀도에 도달하기 전
까지는 밀도가 커지기 때문에 표층에서 냉각된 물은 아래로 이동하게 되고 아래에 있던 물이 올라와서 냉각되면 다시 밀도가 커져
아래로 내려가게됩니다. 즉 담수에서와는 달리 온도가 낮은 물이 아래, 위로 올라가면서 온도가 높아지게 되는거지요. 만약 우리
가 해수가 얼어있는 것을 보았다면 해수는 표층만 아니라 전체가 다 얼어있다는 말이 됩니다. 왜냐하면 바닥이 온도가 가장 낮고
표층이 온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표층이 얼어있다는 것은 바닥의 물도 얼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해수가
아래에서부터 어는 것이나 우리가 해수가 얼어 있는 것을 보는 것은 표층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수가 얼었다고 하면 바닥부터
표층까지 다 얼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배가 얼음에 갖히면 움직이지 못한다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답변
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첫댓글 slayers kauring//말씀처럼 해수는 최대밀도가 되기 전에 어는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이론상 아래부터 얼지만은 북극해 빙하의 아래쪽은 바다라는;; 배가 얼음에 갖히면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는 얼음에 끼여서 아닌가요??;; 보통 해양학책보면 그 이유 뿐만 아니라 해빙과 착빙시 염분의 변화량으로 순환을 설명하는 책도 꽤있더라고요;;
빙하 밑은 당연히 바다겠죠. 빙하는 육지에서 얼음덩이가 떨어져나와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놈이니;; 여기서 말하는 얼음은 바다물이 직접어는 걸 말하는겁니다. 뭔가 잘못생각하신듯..얼음에 끼어서 못움직인다는 건 처음 들어 보네요 ;;;;;;;;;
그리고 해빙과 착빙에 의한 염분변화로는 말이 안되는게 바닷물이 얼게 되면 염분은 빠져나가고 순수한 물만 얼게 됩니다. 그러면 주변의 물의 밀도가 얼음보다 크게되니까 얼음이 뜨게되고 염분이 높아진 물은 가라앉게되는데요. 위 내용하고 이 내용하고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