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마당발이지만 축의금 안 받고 결혼식했던 연예인 부부
배다영 기자별 스토리 • 6시간 전
연예계 마당발이지만 축의금 안 받고 결혼식했던 연예인 부부© 제공: 서초일보
찰떡궁합 부부 ‘이효리’ ‘이상순’
본업 할 땐 카리스마 작렬
스몰웨딩으로 축의금 안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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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이상순은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
과거 이효리는 방송 ‘힐링캠프’에 출연해 당시 막 나갈 때의 자신을 떠올리며 이상순과의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본인과 이상순 둘 다 너무 다른 스타일의 서로를 맘에 들어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 이효리는 비싼 것, 잘생긴 외모에 눈이 갈 때라 소박하고 편안한 이상순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후 이효리가 공백기 2년을 가지면서 집도 차도 상대적으로 소박하게, 사람이 아예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이상순이 그제야 참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둘 다 2년 전의 서로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느낌이었다.”라며 이상순에게 호감이 생기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상순 또한 ‘유퀴즈’에 출연해 효리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호감이 생겼고, 동물 캠페인을 위한 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친해지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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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이상순은 그렇게 연애를 마치고 지난 2013년 스몰웨딩을 치렀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가 결혼식 중에 맥주를 원샷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식이 끝난 상태도 아닌 무려 혼인 서약 후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이다.
사연 당첨자는 이효리를 따라 스몰웨딩을 한다며, 결혼식에서 맥주 마시는 거 보고 반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효리는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화려한 결혼식에 대한 환상이 없었고, 제일 좋은 날에 신경 쓸 게 많으면 피곤하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하객들에게 축의금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전하며 “그동안 냈던 축의금을 죽을 때 회수할 것이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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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해 본업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남편 이상순과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이효리는 화사의 ‘멍청이’를 더 농익게 표현하고 후반부에 기타를 치고 있는 이상순 옆으로 가 춤을 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무대를 마치고 이효리, 이상순은 뽀뽀하라는 관객들의 외침에 입을 맞추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