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용어-平險-4
淸, 劉熙載, 《書槪》: “書宜平正하며 不宜攲側이니라 古人或偏以攲側勝者나 暗中必有拔轉機關者也니라”
“글씨는 마땅히 평정하야 하며 옆으로 기울어진 것은 마땅하지 않다. 옛 사람이 혹 옆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성공하였으나 그 속에는 반드시 빼어나게 전환하는 기관이 있는 것이다.”
淸, 朱和羹, 《臨池心解》: “作書에 從平正一路作基면 則結體深穩하여 不致流于空滑이니라 《書譜》云 初學分布에 但求平正하고 險絶之後에 復歸平正이라하니 蓋非板滯之謂니 仍要銜接有氣勢라 起訖有頓折하고 寫眞에 一如寫行草하여 方不類算子書耳니라 雖古人書가 皆以奇宕爲主하여 不取平正이나 然이나 爲初學說法은 不敢超乘而上也니라”
“글씨를 씀에 평정의 일로를 좇아 기초를 지으면 결체가 심온하여 공활에 이르지 않게 된다. 《書譜》에 말하기를 ‘처음 분간포백을 배울 적에는 다만 평정을 구하고 험절을 구한 뒤에 다시 평정으로 돌아온다.’하였다. 이는 대개 판박은 듯이 막힌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 합접하는 곳에 기세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붓을 대고 뗌에 돈절이 있고, 진서를 씀에 행초를 쓰는 것과 같이 하여 바야흐로 산가지를 늘어놓은 듯한 글씨가 되지 않게 할 뿐이다. 비록 고인의 글씨가 다 기이하고 방탕한 것을 주로 하고 평정 취하지 않았으나, 초학을 위한 설법은 감히 탈 것을 뛰어넘어 올라갈 수는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