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오면서 만들어진 자기안의 관념은 자신의 가능성을 묻어버리는 무덤이 된다.
현대철학의 포인트는 바로 이 무한가능성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철학의 기본정신은 규격화된 관념의 틀을 깨고 각자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있도록,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점을 자각시켜 자기확장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위해서 철학을 위한 소통(대화)의 연습이 필요하다.
발제는 가능한 자주 짧게 하되 즐겁고 자유롭게, 또 발표를 통해 철학적 사유의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제를 짧게 할것을 권고하는 이유는 다수의 토론자가 빠르게 참여해야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피스트는 장황하고 길게 , 소크라테스는 짧게 말했던 것을 생각하자.
내용요약도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넣을것 뺄것을 결정하는 과정이 사유에 대한 훈련이 된다. 인용글을 쓰는 것은 좋지만, 자기 생각을 함께 쓰는것이 중요하다.
철학하는 과정은 지식을 쌓는 과정이라기보다
소통의 즐거움을 터득하고 맛보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좋을것이다.
그리스인의 에로스 즉 성의식을 이해하는 것은 플라톤의 철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우리는 향연을 공부하면서 두가지 생각포인트를 견지할 것이다.
1.비대칭적 관계☆☆☆
핵심은 가부장적 문화에서 비롯된 남성위주사회로 인한 여성의 종속적 위치로 인해 발생.
동성. 이성을 막론하고 갑을관계의 형태로 일반에 다 적용될 수 있는 관계적 비대칭이다.
현대철학에서는 타자의 문제로 직결된다.
소크라테스에 와서 비대칭관계가 어떻게 교정되는가?에 포인트를 두고 읽는다.
2.에로스가 추구하는 가치☆☆☆
*전쟁영웅(용기)과 *정치라는 가치.
에로스가 두가지 남성적 가치발현에 기여한다.
즉 다른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가운데 생긴 가치
인 '명예'는 '수치'와 대척점에 있다. 결국 그리스인들은 사람들의 인정과 평가를 가치의 척도로 삼은 것이다.
그리스인들의 에로스관은 소크라테스에 와서 변혁을 맞이한다.
사실 사랑은 에로스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에로스-성욕을 동반하는 사랑
*2.필리아 (필로스)- 친구 친애. 광의의 사랑
부모자식등 동등한 관계
3.아가페 후대 신약성경에서 등장 신의 사랑
4.아프로디시아( aphrodisiac)-성적인 사랑
5. 에피튀미아(epithymia)- desire 욕망
에로스가 무엇인가?
프로이트의 주장처럼 단순히 성적인 측면에 집중된 것인가?
에뤽시마코스의 말처럼 모든 존재자들의 형성 원리로서의 우주적 에로스인가?
아가톤과 소크라테스의 대화를 통해 에로스는 '관계에 대한 에로스' 로 정의한다.
'무엇에 대한' 에로스라는 것이다.
에로스는 아름다움에 대한 결핍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아름다움(kalon)'이란 '훌륭함'과 '좋음'까지 폭넓은 의미를 아우른다.
'아름다움'의 반대말은 '수치스러움 .추함(aiskhron)'이다.
향연이 진행되면서 아름다움에서 좋은것으로 화두가 바뀌기도 한다.
에로스의 아이덴티티는 규정하기 쉽지않다.
신격이 부여되기도 하고 내면세계의 욕망으로 표현되기도 하여 많은관점에서 생각되기에 쉽지않은 철학적 논제이다.
철학적 논의의 대상은 경계가 잡히지 않는다.
만약 딱 잡히면 그것은 형이하학이다.
우리는 딱잡히는 관념을 원한다. 이것도 습관이다. 잡혀야 안정감을 갖게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위해서 죽을 수도 있는 것, 이것이 에로스이기에 에로스는 존재의 핵심이다.
에로스에 결핍된 것은 아름다움이고 가장 아름다움 것은 소피아(지혜)라고 본 그리스인들의 생각에서 지성주의를 알 수 있다.
생각해볼 단어 --- ☆☆☆중간자
첫댓글 수업끝까지 못하고 중간에 갔기때문에, 제가 참석한 부분까지 대략요약내용입니다.
게다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자신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함께 나누는 것이 서로 도움되지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꾸역꾸역 올려봅니다~^^
못들은 강의를 정리해주신 글로 대신 해 감사드립니다~~~"생각의 나눔
이것이 진정한 철학"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거죠?^^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세상..
지난주 안오셔서 허전했네요~
담번 수업땐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관념의 틀을 깨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발휘할 수있다는 선생님 말씀이 정말 와 닿더군요
유경님은 참 소중한 분이예요~~^^
이렇듯 또 다시 선생님 말씀을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니
이 날 선생님 강의는 정말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그렇게 빨려 들었어요 ~~^^
아마도 맥주를 마시며 수업을 해서가 아닐까 싶더군요~~^^
해서 선생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돌아오는 수업에는 제가 캔맥주 준비하겠습니다 ~~^^
아,그리고 유경님 일찍가셔서 약속을 못 지켰는데요
손가락 마사지 사용권 아직 유효합니다~~^^
으흐흐~그럼 뒤풀이때 귀희님 주신 쿠폰쓰는걸루~^^
제가 수업중간에 가서리..담번 수업때 진도나갈 부분은 어디인가요? 발제하실 분들은 정해졌는지...
@홍유경 아참! 일찍 가셔서 모르시겠네요
지난번 3번 부분(소크라테스 마지막부분)꼼꼼히 읽어 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발제는 한 사람 안한 사람 가리지 말고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올리라고 하셨어요~~^^
유경님 한 번 더 하시죠~~^^
@박귀희 넵~
발제라기 보다 참고자료 올릴께여~^^
신이 부여하신 훌륭한 재능이군요, 감사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