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어수리 (2021. 6. 7)
향긋한 산나물은 고랭지 상궁(尙宮)이오
밥할 때 듬뿍 넣고 고기와 쌈 싸먹지
임금님 수라 대하듯 음미하며 잡숴요
* 어수리;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에 분포한다. 전체에 털이 많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70-250cm다. 뿌리잎은 줄기잎과 비슷하다. 줄기잎은 깃꼴겹잎이거나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 넓은 삼각형, 잎자루 밑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꽃은 6-8월에 가지 끝과 줄기 끝의 겹산형꽃차례에 달리며, 흰색이다. 작은 꽃차례는 20-30개, 각각에 꽃이 15-30개 달리며, 지름 2.5cm쯤이다. 꽃차례 가장자리에 피는 꽃의 꽃잎은 안쪽 것보다 2-3배 크며, 그 중 바깥쪽 2개는 더욱 크고 끝이 깊게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분과이며, 납작하다. 어린순은 먹는다. 항바이러스, 항염 효과 등의 약효가 있다. 으너리, 어느리, 단모백지, 개독활(獨活) 등으로 부른다.(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인용 수정)
* 졸저 『逍遙』 정격 단시조집(10) 松 1-91(106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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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대한민국 등산가, 한시연구가.
© 어수리나물. 사진 다음카페 동광국민학교 동창32회 친구 인용.(2023. 5. 21)
첫댓글 곡식이 적어서였을까요?
각종 나물을 첨부하여 밥을 지어 먹었던 것들이
알고 보니 보양식이었습니다.
네! 맞습니다.양식이 귀할 때의 구황식물 역할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 나물 만큼은 이름 그대로, "임금 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향기가 참 좋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