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7.
어제 코리아 타임즈 사설은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부정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그 중 일종의 비교대상으로 소개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연설의 한 대목이 퍽 인상적이었다.
"Time and again, you've picked me up. I hope, sometimes, I picked you up, too. "
(늘 자주, 국민여러분들은 저를 일으켜주고 힘이 되어주었지요. 저는 가끔씩이라도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사설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설득력이 있었던 것은 그가 국민들 앞에 겸손한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며, 자신의 결점을 드러내는 반성의 언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The reason President Obama's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speech was so compelling was that it contained words of reflection on his shortcomings. In the marquee speech at the DNC, Obama said "my time in this office hasn't fixed everything."
반면에 박근혜 대통령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국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기는 커녕 오로지 분노만을 쏟아냈다고 논평했다.
In contrast, Park only angered the public with her message by showing an absence of sympathy toward the hardships many Koreans face in their lives.
박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헬조선이라든지, 금수저 은수저 등의 자학적인 용어들이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 사설은 이에 대해 국민들을 비난하기 전에 왜 이런 말들이 성행하고 있는지를 성찰하고 위로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매섭게 꼬집고 있다.
Rather than criticizing the spread of these words, she needs to think in earnest about why such terms have been created. These terms became popular during her term in office because Koreans have become unhappier.
It is true that virtues such as optimism are missing in today's Koreans, particularly among the youg and the elderly who are worried about their livelihoods. The right thing for the President to do is to show more compassion toward them rather than scold them for being cynical.
사설은 이런 헬조선과 같은 용어들이 성행한 시기가 박 대통령의 임기중이라는 사실도 강조하고 있으며, 책임감 있는 지도자라면 자신의 잘못된 점부터 솔직히 시인하고 국민들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할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From the ordinary people's perspective, life has become harder in the last few years she has been President. Taxes have soared while income has remained stagnant. Korea's young adults are suffering one of the worst youth unemployment crises. The nation's elderly are at the top of poverty index among OECD countries. Koreans are working the longest hours among OECD countries, leaving little room for self-development and leisure. Due to economic instability among young adults, more Koreans are shunning marriage and giving birth, resulting in one of the lowest birthrates in the world. All in all, Koreans are unhappy and that is why many people call this country "Hell Joseon."
The use of these terms shows that the people are not happier or more prosperous than when she arrived at Cheong Wa Dae. A responsible leader will admit her or his faults and encourage the people.
첫댓글 그동안 정치에 관심없을 때는 선생님의 이런글 근성으로 읽고 지났는데... 오늘은 훤히 보이네요 ㅋㅋ 재밌는 말씀 하나 드려요? 막노동꾼들은 전부다 금수저 흑수저 씨팔 금수저들 이러고 욕하지만.... 어느 정도 사장이 되어 윤택한 사람들은 지랄들 하고 있네 노력해서 열심히 돈을 벌었으면 되었지 맨날 고 모양으로 살면서 너희들은 아직도 금수저 흑수저 타령이냐 이래요... 이건 책에 있는 말도 아니고 제가 먹고살기위해 당기면서 이리 저리 그 사람들이 말 하는 것을 들었어요... 전 흑수저이지만 금수저를 욕하지 않아요 나도 노력해서 금수저가 될거니깐 ㅋㅋ 이게 가장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생각 아닌가요. 제가 말하는 저의 금수저
노력해서 꼭 금수저가 되지 않더라도 네가 행복하면 되겠지. 금수저가 다 행복한 건 아닐테니까. 근데 사회 구조상 흑수저가 영원한 흑수저로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좀 문제가 있지않겠냐? 가난의 대물림 같은 거 말이야. 네가 난 흑수저지만 금수저로 살면 된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러기가 쉽지않지. 이 사회가 좀더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는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거야. 그렇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세상을 때려 없자는 식의 극단적인 생각을 해야할 지경까지 가버릴 수도 있으니까^^
제가 나에게 선물할 금수저는 문학적 완성!!! ^^ 어째 저 술 깬 것 같아 보이지 않으세요?
조타 계속 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