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바지락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러잖아도 티비에서 바지락살을 보고는 군침을 삼켰었는데 말이죠!

바지락 제물을 먹기위해선 먼저 통바지락을 이물질 없이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오른 쪽과 왼 쪽을 비교해 보세요.

어릴 적부터 할머님께서 조개 까시는 걸 봐왔던 터라 직접 까서 먹는 걸 좋아라 하지요. 작업하시는 할머님 옆에 있다가 큰 게 눈에 띄면 얼른 집어서 아궁이에서 연탄화덕을 끌어 당겨 연탄뚜껑을 뒤집어 얹고 그 위에 날 바지락을 얹어 구워먹곤 했었답니다.
아 옛날이여~

윗 그림의 오른 쪽 부분으로 약간의 입(칼날을 넣을 곳)이 있습니다.

보이시죠?

윗윗윗 그림의 왼 쪽 부분으로

입(칼날을 넣을 곳)이 없습니다.

바지락을 깔 땐 이렇게 입부분에 칼을 대고

꾹 누르면 벌어지는데

이 때 살과 관자를 잘 발라내면 되는 거지요.
물론 바지락 제물도 흘리지 말고 함께요.

새끼 게를 먹은 것 좀 봐요~
게 새끼 아닙니당~ ㅎ

살을 발라낼 땐 이렇게 관자까지 깨끗이 발라냅니다. 이 관자가 젤 맛난 거 있죠?
까서 파는 조갯살엔 이 관자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껍질로는 육수를 낼 거예요.

이것 좀 보실래요?
이게 바지락에서 나온 제물인데, 이 제물이야 말로 바지락 맛을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거지요.
파는 조갯살은 조개를 깐 다음 바닷물로 씻고 바닷물을 채워서 파는 것으로 제물 조갯살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답니다.

이렇게 제물 바지락으로 조개젓을 담그면 얼마나 맛이 좋은 줄 아세요?

담그고 70일 지난 후의 상태로 조갯살이 탱글탱글한 거 보이시죠?
어릴적엔 누구나 이런 조개젓을 먹었더랬는데.....
역시 조개젓은 제물 조개젓이 최고입니다.

껍질 육수에 통바지락 넣고

국수도 삶아 먹고

조개구이도 해서 먹고 말이죠.

조개구이엔 불, 팬, 조개 외엔 간도 딱 맞는 것이 아무것도 필요 없답니다.
입이 쩍 벌어지면 먹기만 하면 되지요.

연탄불에 구운 것만큼은 안 돼도 넘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거 있죠! ㅎ

또한 통바지락을 넣고 끓인 두부찌개는 어떻다구요~

쑥까지 넣고 끓였더니.....
끝~내줍네다.
첫댓글 제물 바지락이라 해서 무슨 말인가 했네요 ~
끝에서야 이해 했습니다 ㅋ
조개 국물이 진짜 맛나죠~~^^
저도 이 글을 쓰느라 "제물"이란 단얼 오랜만에 썼네요.
맛나겠어요~^^
저는 바지락을 좋아하는데 아들이 한번 혼나고는 먹지못하고 있어 눈요기만 하네요~
건강한5월 보내세요~
젤 싸고 맛난 조개가 바지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갯 살 까서 씻지 말아야 되겠읍니다 건강하세요
그러기 위해선 비벼가며 여러 번 씻어야 해요.
어쩜 이리 맛깔나게 설명하실수 있는지요
급 바지락 사고 싶네요
설명이 맛깔나셨다니 고맙습니다.
실은 조갯살 맛이 더 맛깔났답니다. ㅎ
솜씨도훌륭하십니다ㅡ
가족들은 너무ㅡ행복하시겠어요
울쓰방님은 뭐하시는지
고맙습니다.
맹글어 먹을 때가 젤 행복합니다.
와~~~~
군침이 마구 넘어갑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제물바지락의 맛이지요.
역시 맛을 아세요.
언제부턴가 맛보기 어려운 바지락 제물이 되었네요.
@김병수(아마도난)
제물에 익힌 것이 제맛이지요.
이 맛이 바로 진국입니다~
정답입니다. ㅎ
오늘 바지락살이 오는데 헹궈낸거겠죠 그것도 맛있더라구요
진짜 진해서 맛있겠어요~
바지락살만 구입한 건 바닷물을 채운 거랍니다.
와~~ 사진보니 저도 조개젓담고 싶어지네요. 소금은 얼마정도 질러놓을까요?
실온에 보관할 거면 웃소금 포함 15%구요.
냉장고에 보관할 거면 웃소금 포함 10%로 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숙성기간은 실온이 훨 빠르답니다.
@김병수(아마도난) 감사합니다. 제물에 익힌 조개젓맛이 기대되네요. ^^♡
@안미정(통영)
생선에 대해선 대가신데,
해물은 아니신가 봐요? ㅎ
맛나게 담그세요~
@김병수(아마도난) 생선손질하느라 다른것 해볼 시간이 많지않아서요.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제물에 조개젓 담그는법 또 한가지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