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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른 오전 비가 내리고 있는데 한선배님이 너닷없는 전화를 걸어 비오는 벚꽃거리를 걸어보자는 겁니다. 여차저차 어쩌구 저쩌구 결국 그 전화에 끌려나가 여의도 윤중로에 갔지요. 집을 나갈 때 비가 그치더니 도착했을 땐 금새 날씨가 개여버렸습니다.
선배 말에 의하면 아직 벚꽃 팝콘이 덜터졌더군요. 축제 기간인 이번 주 안으로 벚꽃이 만개할 듯 싶다고요. 벚꽃 질 때쯤 진달래가 피겠끔 진달래 묘목들을 길따라 심어 놨더군요.
벚꽃 구경보다 어째 자꾸 눈이 더가는 그림들.. 남의 사주 운명 궁합 봐주시는 아저씨 사는 게 힘들어 보이십니다
여자분이었습니다.. . 그녀의 삶도 그렇지만 카셑테프에서 흐르는 노래가 애절한 사랑 노래여서 더 가슴이 아팠는지 모르겠습니다.
걷다보니 인형처럼 이뿐 외국 아이들이. 어떤집 강아지도 나들이 나왔더군요.
수자원에 관한 캠패인을 하고 있더군요. 저 물방울돌이가 장난을 걸어와 같이 잠시 놀았습니다. 제가 나이만 먹었지 오나가나 철부지네요.;;
소풍나온 아이들
손님을 기다리더군요. 그리라고 하길래 (요즘 야위어서 다음에 오지요.)
신문에 올릴 건지 거대한 사진기로 신경써서 찍더랍니다.
안찍으면 섭섭해서 찍어보고요. 사진기만 바라보면 눈이 시려 한쪽눈이 자꾸 감기려고 해서 낭패;; ㅋㅋ
거리에 전시된 작품 (통일이여 오라)
또 다른 작품 찰칵 하나.
여의도 윤중로 입구에는 서프라이즈 네티즌연대에서 나와 추적 60분, 진실로의 초대 ㅣ거짓vs 진실ㅣ처녀생식?ㅣ새튼은 특하사냥꾼 ㅣ 과연 추적 6ㅇ분 부방결정은 합당한가?ㅣ이본 사태는..ㅣ 이란 황선종박사의 줄기세포에 대한 진위여부를 가리자고 떠들썩 하더군요.
세상은 그렇고 그러한데 한강은 유유히 흐르고 봄날을 즐기는 사람들의 얏호 소리가 들리는 듯 하지요.
^^* 하제도 모처럼 한강바람을 쐬었더니 그 긴 윤중로 끝까지 걸어 돌아 오느라 다리는 아프지만 머리가 맑아진 느낌입니다.
사진은 한낮 시간이라 붐비지 않은 거구요 저녁 6시쯤 부턴 연예인들이 공연도 한답니다. 벚꽃축제 기간에 여러분도 구경 한번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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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런 달콤한 만남이 있을 줄이야 그래서 어제는 다 팽개치고 벚꽃놀이에 참여 하셨으니 정말 잘 하셨습니다 머리도 맑아지고....정말 잘 하셨습니다
어제는 그리 살고요. 오늘은 그 이야기 나눈다고 하루 살고요^^ 이제 은행갈라고 합니다. 난지님께서 기뻐시는 그 마음이 마치 부모사랑 같아서 제 맘이 .. ^^ 난지님 저만 다녀와서 죄송해요. . ^^
저도 질새라 꽃이 다 지기 전에 동네 산책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쉬기도 하면서 잠시 돌아 왔어요. 얼마나 좋던지요 얼마 만에 혼자 걷는 길인지요 너무 힘들고 지친 걸음 아직 회복이 덜된 다리로 무리를 했나 봅니다 ㅎㅎ
저도 저녁에 너무 몸이 안좋았어요. 식은 땀이 나고 어지러워 도날드씨가 약속을 취소하고 들어오기까지 했답니다. 내일은 링겔을 좀 맞아야 할까 하는데 저녁에 제사라 가라뫼 가야합니다. 일찍 안와도 된다니 좋은게아니라 섭섭한 아버님의 첫 기일이예요.. 형님되는 분은 많은 형제들이 벅적되는 것이 싫어서 혼자 다 해
결 한다음 오라고 하니 그렇습니다. 내일 오전에 틈봐서 링겔을 맞을까 해요.. 죽는다고 누었더니 또 컴하냐고 뭐라하더니 자길래 오늘 마무리 중입니다. 난지님도 편안 하소서.
두분 모두 신나셨어요.^^ 호기심도 내일은 잠실 5단지라도 가볼랍니다.^^
호기심 많은 천국님 나들이 나가시면 눈이 반짝반짝하시겠어요~ 봄이 막 한창일 때 나들이 꼭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