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던 초접사 니콘 장비들 모조리 처분하고 애지중지하던 주력 렌즈인 50mm f1.2L USM 까지 처분하고야
얻을 수 있었던 85mm f1.2 L 2 USM(일명 만투)로 찍은 사진들 올려 봅니다.
아직 캐논센터에서 카메라 바디와의 핀 교정을 받지 않아서 촛점이 살짝 맞지 않습니다.
인물렌즈의 "갑 중의 갑"으로 통하는 이 녀석은 그러나, 야생마라는 별명 답게 다루기 힘든 놈입니다.
오늘 교회에서 어린이 개척대(교회판 보이스카웃)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개척대 대장 문쌤~ 베레모 ㅋㅋ
조리개 값이 f1.2인 이 렌즈는 바로 뒷 사람까지도 아웃포커싱이 됩니다. 처자들이 좋아합니다.
f1.2를 채택한 af 렌즈는 모든 제조사들을 통틀어 캐논의 50mm와 85mm 밖에 없습니다.
망친 사진이지만 표정들이 다양하고 재미있어 올렸습니다.
우리 막내 쭌이
만투 렌즈가 가장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때는 포즈씬입니다.
이 렌즈는 스튜디오에서 포즈 잡고 찍는 용도로 가장 애용됩니다.
이 사진 찍을 때 원장님이 배경이 지저분하다고 걱정하셨는데 결과는 이렇습니다.
사진관에서 내려오는 롤스크린 배경처럼 만들어 버립니다.
원장님과 은별 양
저의 wifi님 입니다.
끝으로 오늘 수고한 저의 만투를 소개합니다. 카메라 생활하시는 분들 꼭 한번 써보시길...
(SLR클럽 Mr. B님의 이미지를 빌려 옴)
첫댓글 너무 너무 좋읍니다.
진짜 사진 좋으네요..전 캐논 사고나서 아직 카다로고도 안봤는데..ㅎㅎ 공부좀 해야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