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김남국, 자진 탈당… 與 "또 꼬리 자르기"
김남국 "민주당 잠시 떠난다… 부당한 정치 공세 맞서겠다"
국민의힘 "김남국, 개선장군 되듯 행동… 황당무계할 따름“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결국 자진 탈당했다. 국민의힘은 '꼬리 자르기'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되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60억 상당의 '위믹스' 코인 보유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김 의원은 해명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의혹만 키웠다.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에도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당에서 진행 중인 윤리감찰단 감찰과 진상조사단 조사가 중단될 예정이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4/2023051400041.html
민주당, 코인 논란 김남국 탈당 후 윤리감찰단 조사 중단 예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 코인(가상화폐) 이상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민주당 진상조사단·윤리감찰단 차원의 조사·감찰 활동이 중단될 국면에 처하게 됐다.
김남국 의원이 14일 민주당을 자진탈당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민주당 차원의 감찰 중간보고가 예정된 이날 당 의원총회가 그의 자진탈당 선언으로 자당 의원에 대한 감찰활동이 명분을 잃게 된 모양새다.
즉, "윤리감찰단 활동이 중단된다고 봐야 한다"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법적으로 (김남국 의원의)탈당을 막을 방법이 없다"라고 말한 것.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탈당 꼬리자르기 탈당이라는 비판이 당내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당 차원의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에 "(김남국 의원 자진탈당 선언은)자유의사이기 때문에 막을 방법은 없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민주당 당헌·당규상 징계회피 목적으로 탈당하면 명부에 기록하게 되어 있는데 어떻게 되는가'라고 재질문하자 권 수석대변인은 "그게 몇조인가"라면서도 "그건 징계 절차 중이라는 전제하의 이야기이고, 자료 상에 그렇게 되어 있나"라고 되물었다.
기자들이 '김남국 의원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사실관계 확인을 좀 해봐야 한다"라면서 '윤리감찰단의 감찰 활동이 중단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단된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민주당 당헌당규상 탈당 관련 특별수칙상 탈당한 자에 대한 징계사유를 조사하게 되느냐'라는 질문에 "그 부분이 있기는 하다"라면서도 "(윤리심판원이 이 사태에 있어서 활용될 가능성은)그가 조금 전 탈당했기 때문에, 그건 당 지도부에서 결정해야 될 것이고,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라고 답변했다.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3684
김남국 자진탈당에...與 "꼬리자르기" "탈당쇼 말고 사퇴해야“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3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