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 섭지코지 파도-선시 (2021. 6. 16)
노도(怒濤)가 덮쳐오니 엉겁결에 뒷걸음질
뼈 깎는 천년 금욕(禁慾) 수포(水泡)로 변했어도
봄 되면 유채 물결에 노란 정염(情炎) 일지오
* 섭지코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있는 기생화산이다. 성산 일출봉 서남쪽에 있다. 높이 29m. 본래는 섬이었으나, 육계사주로 인해 본토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제주도에 있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 중 하나로, 지형상 일출봉과 비슷하며, 현무암의 화산쇄설물과 화산탄 등이 많이 산재해 있다. 남쪽 해안의 기암절벽에는 주상절리, 시스택, 단애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북서쪽 육계사주는 모래의 퇴적층이 상당히 두꺼우며, 좁은 목 일대에 약 0.33㎢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 성산해수욕장이라고도 하는 신양해수욕장이 있다. 또한, 동쪽 해안 끝에는 현재 등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제주도의 25개 봉수대 중 8기의 봉수대(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호)가 있다. 여러 가지 지형의 관찰이 가능하고, 욕장이 있어서 주변 일대의 유원지개발이 기대된다. 해안일주도로에서 연결된 군도로가 입구까지 연결된다.(다음백과 인용 수정)
* 수포; 물거품. 공들인 일이 헛되게 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무한 인생 등.
* 봄이 오면 주위의 유채꽃밭에 샛노란 물결이 일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 고해(苦海)의 인생항로에 희비곡절(喜悲曲節)은 늘 있는 법이다!
* 졸저 『逍遙』 정격 단시조집(10) 松 1-107번(124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 섭지코지 파도. 사진 다음카페 솔 내음가득한 들녘 춘원 인용.(2023.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