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 07. 26(일)
☞누구 : 나홀로
☞산행코스 : 원창교3거리 ⇨ 원창저수지 ⇨ 들머리 입산 ⇨ 연엽산 정상 ⇨ 계곡임도 ⇨ 북방1리 정류장
☞산행시정
05:35 집 ⇨ 42분 천왕역(3-4) ⇨ 06:54 상봉역 경춘선환승(4-4) ⇨ 08:16 남춘천역 하차 ⇨ 41분 200번 승차 ⇨ 25분 이전 퇴계주공9차정류장 하차 ⇨ 26분 이전 남산2-1번(원창리행)승차(09:43 버스를 놓쳐 홈플러스정류장에서 택시승차) ⇨ 09:55 원창2리 원창저수지입구 하차 ⇨ 10:00 산행출발(원창교 건너지 않고 좌측길) ⇨ 23분 원창저수지 ⇨ 쉰동골 콘크리트입도 진행 ⇨ 11:35 연엽산 들머리(선 산행자 깃 발견) ⇨ 13:03 연엽산 정상(850.6m)철탑 ⇨ 30분 하산(북쪽 암릉 급경사지역 진행) ⇨ 15:28 계곡임도 ⇨ 16:20 홍천 북방1리 정류장(산행종료) ⇨ 35분 서울서 5년전 귀농한 고마운 상주아줌마 승용차 승차 ⇨ 17:05 홍천시외버스 터미널앞 하차 ⇨ 10분 춘천행 버스터미널 승차 ⇨ 58분 춘천터미널 하차 ⇨ 18:08 남춘천역 도착 ⇨ 13분경춘선 청량리행 승차 ⇨ 19:41 상봉역 7호선 환승 ⇨ 20:40 천왕역 하차 ⇨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12.75 km 소요시간 : 약 06시간 20분(중식, 간식, 휴식 포함)
☞특징, 볼거리
◈춘천 연엽산 높이 : 850.6m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홍천군 북상면
연엽산은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고 찾는이도 적어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된 숲과 계곡이 비경을 이루고 있는데 계곡에는 울창한 숲 사이로 기암절벽이 이어지고 크고 작은 연못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등산과 함께 계곡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강원대학교 연습림이기도 한 연엽산은 수백년 된 노송들이 빽빽하고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출입을 엄격 통제하여 코스를 잘 택해야하고 정상은 무인대피소와 아름드리 잡목이 우거져 하늘만 보인다.
산행은 도화동 버스 종점에서 북쪽 계곡을 따라 새목현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과, 원창교에서 쉰동골로 들어가서 583봉을 경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후자가 교통이 편리한다. 정상에는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능선에는 철쭉이 많다. 어느 코스를 택하든 하산은 연엽골재를 거쳐 면내골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면내골로 하산시는 면내골 입구에서 북쪽의 계곡에 절경이 많다.
오늘 산행은 선 산객의 산행기를 보고 쉽게 생각하여 한마디로 준비 부족으로 생고생을 한 산행이었다. 아침에 시내버스 현지교통도 남춘천역 환승센터에서 원창리가는 버스가 15~20분만에 1대씩 있다고 하여 걱정도 안했는데 역에서 내려보니 원창리행 버스는 없었다. 200번 버스를 타고 퇴계주공9차 정류장에서 홈플러스앞에서 출발하는 2-1번(원창리행)마을버스를 환승해야하는데 어긋난걸 생각하다 환승지점도 놓치고 한참을 가도 주공9차가 나오지 않아 기사에게 물었더니 많이 지나왔으니 한참을 되돌아가야 한다기에 온길을 되돌아갔더니 2-1번 버스 정보는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잡아 물었더니 만원 안쪽이라기에 타고 원창2리 원창교 작은 다리에서 내려 주민에게 물으니 왼쪽 콘크리트 도로를 계속 가란다. 이 계곡이 쉰동골인가 보다 생각하면서 20여분 올라가니 조그만 원창저수지가 보인다. 콘크리트길은 계속 외길이라 길따라 계속 진행해도 입산길은 안보여 다시 펜션같은 집에들어가 물었더니 끝까지 진행하다 3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30여m가면 왼쪽에 깃이 보일거란다. 뙤약볕 콘크리트 경사로 산길 급경사보다 더 싫다. 이런길을 안내한 선 산객이 원망스러울 정도다.(1시간20분가량) 하지만 어쩌랴 오늘은 내 운명이 그런걸 들머리 진입로도 자세히 안보면 깃발 3.4개 달린 물먹은 흙 언덕이라 미끄럽고 첫 진입 실패후 겨우 진입하여 길이 있는둥 마는둥한 길을 더듬어 가다보면 깃이 하나보이고 하여 겨우 겨우 산등성이를 두어개 넘다보니 정상이 나타났다. 작은 자연석에 누가 정성껏 표지석을 만들어 나같은 산객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정상에 올라서니 서북과 남동 방향은 비온 뒤 쾌청한 날씨에 힘입어 멀리까지 조망되었다. 고생한 보람이 느껴진다. 여기서 휴식하면서 간단히 식사도 하고 인증샷 후 선 산행기에서 권한대로 북쪽(외길)으로 하산하는데 오를땐 전혀 암릉이 안보이던 등로가 시작부터 암릉이 나타난다. 이래서 권했구나 생각하면서 조금 내려가니 비온뒤라서 인지 길이 잘 안보이고 깎아지른 절벽 같은 등로에 바위와 흙길이 범벅이되어 굉장히 미끄럽다. 조심하지만 미끄러운걸 어떡해 미끄러져야지 굴러떨어지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조심 조심 하산 하는데 길을 잘못들어 다시 올라갈땐 걱정이 되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저 계곡아래를 무사히 내려가야 하는데... 다시 길인 듯 한 길을 만나 한참을 내려가는데 또 길을 놓쳐 이젠 그냥 멀리 지형을 살피면서 계곡방향으로 하산하여 계곡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 보지만 이것도 진행이 힘들어 다시 능선으로 올라 능선따라 내려가다 다시 절벽을 만나 또 계곡으로 내려가는 방법을 반복하다보니 물 흐르는 계곡에서 지형을 살펴 내려가니 비에 유실된 임도 같은길이 나타났다가 끊어지길 반복하다. 좋은 임도가 나타나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 여기가 면내골인지도 모르고 짐작만 한 채 홍천군 이란 것만 알 수 있었다. 이 산은 강원대학교 산이고 입산 금지 표지만 곳곳에 붙어 있을뿐 등산로 안내나 지명 같은건 어디에도 안내가 없다. 그 흔한 이정목 하나 없고 어디로 가야 홍천이고 춘천인지 알 수가 없어 어쩌다가 한 대씩 지나는 차를 세워 방향을 물을 수 밖에 없는곳이다.
그러다가 승용차 한 대가 세워주어 홍천간다기에 탔다. 정말 고맙다. 서울 살다가 홍천으로 귀농한 사람이다. 친정이 경북 상주인데 남편따라 이곳에 온지 5년째란다. 오늘도 고마운분을 만나 신세를 졌다. 강원도는 인정이 넘치는 고장, 올때마다 신세를 진다.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 반복하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다음부턴 철저하게 검색해서 실시하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잘 될는지...
◆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홍천행 버스(7,800원)1시간50분 소요
• 열차편 서울 청량리역에서 오전 6시50분 발 열차편으로 용문역(3,600원)에 간 다음, 양덕원 경유 홍천행 버스(요금 3,100원)
• 남춘천역 ➪ (200번 배차15,20분)승차 ➪ 퇴계주공9차 정류장 남산2-1번 동산면, 원창리행환승 연엽산 들머리(원창교?) 문의 하차
• 2-1번 농어촌버스 : 홈플러스 앞 08:25, 중앙시장 앞 10:30
◇현지교통
춘천→홍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19회(07:00~22:00) 운행. 요금 2,200원. 50분 소요.
홍천→성동·북방리1일5회(08:10,12:10)연화사입구하차,요금2,100원.약40분소요.
북방1리→홍천1일 5회(06:50, 09:00, 13:00, 16:00, 18:55) 운행. 현대교통033-433-0015.
천왕역 ➪ 건대입구역(2호선) ➪ 강변역 ➪동서울 ➪ 홍천T ➪ 사랑말, 성골행 승차
원창저수지
길에서 보는 연엽산 전경
비로 인한 흔적이 희미하여 길인지 아닌지...
돌탑을 보니 길인것 같고
여기가 연엽산 정상
쾌청한 날씨에 선명한 마루금이
하산 출발점
출발부터 드문 인적으로 길이 선명치가 않아
손잡이가 많아 길은 희미해도 다행
지금부터 급경사 고생의 시작
여기서 한번 미끄럼 타고
조심했지만 두번째 미끄럼
나뭇가지 아래를 통과하다 또다시...
길을 잃고 내려온 물없는 계곡길
계곡의 물이 넘 반가워
계곡의 임도를 찾아
바위에 뿌리박은 산수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