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기쁨지기 책이야기 <부산 CBS방송과 7월7일대담>
Q.기독교서점에서는 요즘 독서를 이끌어 가는 베스트셀러 로는 어떤 책이 있는가요?
A. 아직까지도 절대 판매량 부수에서는 주로 은사, 체험중심의 간증서들이 많습니다. 손기철장로의 <왕의기도>에 이어 새로 나온 <기대합니다 성령님>과 전 주중대사였던 김하중장로의 <하나님의 대사2> 신성종목사의 <내가본 천국과지옥>등이 많이 판매된 것 같습니다. 특색이 있는 책으로는 통박사로 알려진 조병호목사가 성경의 역사와 바빌론, 앗수르제국등 과거근동의 대제국의 역사를 함께 다룬 <성경과 5대제국>과 현대종말론 현상을 다룬 <마지막신호>등이 베스트셀러로 요즘 독서시장을 이끌어 가고있다하겠습니다.
좀 조심스럽지만 3분,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미리가본 천국등...미래에 있게될 천국탐험 간증집들이 여러종 나왔고 엄청난 홍보덕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검증이 필요합니다만 세상살이가 팍팍한 민심이 내세를 소망하는 독서를 통해 위안을 얻고있지싶네요.
Q..최근 신간 중에 돋보이는 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A. <유진피터슨 회고록>
스태디 셀러 작가인 영성학자 유진 피터슨박사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번에 IVP에서 출간한 이 책이 반가울 것입니다.
목사들의 목사로 불리우는 인생을 살아온 유진 피터슨이 그의 평생고민이 바로 교회다운 교회였고 목사다운 목사였다는 것이지요. 이 책에는 그의 삶과 목회이야기...소비주의 물결에서 진짜 목사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해 주는 책입니다.
<딩동,박부장입니다>
홍성사에서 펴낸 정진호신작소설인데요. 연변과기대교수인저자는 이미 여러권의 소설을 낸 과학도입니다. 이미 ‘예수는 평신도였다’ 등의 유명한 책을 썻지만 이책에서는 누룩처럼 퍼져나가는 평신도교회이야기...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복음을 유통하는 만복유통회사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복음이 우리를 통해 어떻게 세상으로 흘러가야하는 지를 소설속에 잘 담겨 있다하겠습니다.
<서약을 지킨 사랑>
복있는사람에서 펴낸 로버트슨 맥퀼킨의 책입니다. 우리가 결혼식 서약할 때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까지...를 서약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를 돌보기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한 남편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결혼생활은 ‘이래야 된다’ 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살고있다’라고 잔잔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배우자를 돌보는 것이 사랑을 배우는 영적여정임을 깨달게 해 줍니다.
<분노 컨트롤>
디모데출판사가 펴낸 짐 잉그램, 베카존슨이 공저한 책인데요. 사소한 일에도 감정컨트롤이 안되고 정당한 이유로 화를 낸 뒤에도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현대인들에게 파괴적 감정을 삶의 에너지로 바꾸는 실제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 분노가 자신과 인간관계를 변화시키는 도구로 하나님이 쓰실수 있음을 보여주며 긍정적 에너지원으로 바꿀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2>
‘평단아가페’에서 펴낸 이 책은 유명한 묵상가인 오스왈드 챔버스의 두 번째 묵상집입니다. 미국 기독교역사상 최장기 60년 동안이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던 이 책은 매일 바쁜 시간속에서 경건생활과 영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독자들의 눈을 열어줍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가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예수님과 친밀함을 누리도록 안내해주는 묵상집입니다.
Q..이제 휴가철로 접어드는데요...휴가를 설계하는 이들에게 한권 추천해주신다면요?
A.<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챠드.J 라이더, 데이비드A 샤피로 지음/위즈덤하우스에서 펴낸 이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짊어진 가방 속에는 필요 없는 것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동부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에 만난 마사이족 족장에게 자신의 배냥속에 들어있는 신기한 물건을 모두 꺼내보여 주며 자랑할 때 그 물건을 빤히 쳐다보던 그 족장이 이렇게 묻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줍니까?” 그 깊은 울림이 담긴 이 물음에 그는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따져보게 되고 가장 필요한것만 챙겨서 다시 가방을 꾸렸다고 해요. 이책은 자신을 위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법을 알려주고요 시간사용과 돈 사용법에대해서, 성장의 칼날을 다시 가는 법과 웃음을 되찾는 방법도 알려주고 여행과 휴가를 즐기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Q.휴가때 가방에 넣고 갈 책 한권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두 권을 추천하겠습니다.
A. 김기석 산문집<일상순례자: 김기석지음/ 웅진뜰>를 추천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쩌면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기위해서라기보다는 일상을 벗어난 자리에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함일지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에 가더라도 결국은 일상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기 마련인데요. 이 책은 서울 청파교회 김기석목사께서 쓰신산문집인데요. 일상의 소소한 일들, 그 무게와 가치를 새롭게 주목하도록 눈을 열어줍니다. 삶이 이루어져야하는 마당은 바로 나의 일상이라면 이 책은 일상자체가 순례가 되는 놀라움과 기쁨이 무엇인지를 벼락처럼 깨우쳐 준다고 할까요.
<일상,하나님 만나기:류호준지음/SFC> 이 책은 커피 한잔 마시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렇지만 가볍지 않는 산문집입니다. 백석대 신학교수인 저자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일상 속에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한 순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음악, 영화, 드라마, 직장, 자녀, 승용차, 교회에서 생긴일등 잡다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신앙인은 어떤 관점에서 세상을 살펴야하는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영성을 갖고 사는 것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