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근무하는 카페에서 특별메뉴로 내놓으려고 만드는 필리핀 전통음식 팔리타오~~~!
우리나라 맹감떡과 같은 개념입니다.
바나나잎에 떡을 싸놓는것...
우선 싱싱한 바나나잎을 구합니다.
아침에 이화원에 가서 바나나잎을 여섯장 잘라왔습니다.
물론 공무원이 미리 연락해놓았지요.
가운데 뼈대는 빼고 잎만 자릅니다.
뜨거운물에 살짝 데칩니다.
안그러면 만질수없이 찢어지는데 데쳐 놓으면 질깁니다.
적당한 크기로 마름질을 하고
작은것은 네모나게 잘라 요걸로 떡을 싸고
작은것을 세개씩 큰잎에 쌉니다.
만드는 과정은 일부 모르는 부분이 있지만 여하튼 찹쌀가루와
코코넛 가루가 필요하고
인절미처럼 코코넛가루가 겉에 붙어 있습니다.
바나나잎에서 향이 묻어나서
맛있습니다.
오른쪽 길게 마름질 해놓은것이 겉포장용 왼쪽은 네모나게 잘라 떡을 쌉니다.
열심히 마름질한후 행주질로 닦아내고 있는 마누라...
대략 50장을 준비했습니다.
한국 그것도 가평에서 이만큼의 바나나잎을 준비할수 있다는게 기적입니다.
처음 요리를 개발할때는 우리집에 있는 분홍바나나잎으로 했고
지금은 가평군에서 이화원에 연락을 해놓아 이화원에서 가끔 잘라옵니다.
준비해놓은 바나나잎인데 제법 많지요?
내일 마누라와 필리핀 동료가 카페에 앉아 만들겁니다.
가끔 찾는 손님이 있어서 특별메뉴로 만듭니다.
차제에 커피 생두가 익으면 몇개 얻기로 약속하고 왔습니다.
출처: 한국종자나눔회 원문보기 글쓴이: -우리산천-(청평)J20110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