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체험을 ‘혼의 울림’이라고 하는데, 흔히 인용되는 다음의 말은 그것을 묘사한다.
‘반향’은 세계 안에서의 우리들의 삶의 여러 상이한 측면으로 흩어지는 반면, ‘울림’은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들 자신의 존재의 심화에 이르게 한다. 반향 속에서 우리들이 시를 듣는다면, 울림 속에서는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 시를 말한다. 그때에 시는 우리들 자신이기 때문이다. 울림은 말하자면 존재의 전환을 이룩한다. 울림을 한결 평범한 표현으로 바꾼다면, ‘의식의 각성’이라고 해도 좋겠다.
“시의 주된 기능은 우리들을 변화시키는 것”
<이미지>는 우리들 자신의 언어의 새로운 존재가 되고, 우리들을 그것이 표현하는 것으로 만듦으로써 우리들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그것은 표현의 생성인 동시에 우리들의 존재의 생성이기도 하다. 이 경우 표현이 바로 존재를 창조하는 것이다.
*“상상력은 하나의 상태가 아니라, 인간 생존 그 자체” /윌리엄 블레이크
*“자유란 상황에 얽어 매이지 않은 상태에서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상황에 얽어 매인 상태에서 상황 자체를 변화시킴으로써 능동적으로 쟁취되는 것”/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가스통 바슐라르/2017.3.7.메모 중
첫댓글 "자유란 상황에 얽어 매이지 않은 상태에서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상황에 얽어 매인 상태에서 상황 자체를 변화시킴으로써 능동적으로 쟁취되는 것" 가스통 바슈라르 ** 암기를 해 보렵니다~~^^